2023년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기

14. 라닥에서의 마지막 날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3. 12. 26. 08:37

2023.9.17(일) 구름 상당

이제 이곳 라닥에 온 지도 어언 2주가 되었고 9월 중순으로 접어들며 밤에는 조금씩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고 그동안 좋던 날씨도 최근 들어서는 구름도 많이 끼고 중기 일기예보도 비 예보가  자주 보이고 있다.

또한 이곳의 건조함과  심한 먼지로 인하여  힘이 들어 녹색의 자연이 그리울 뿐만 아니라 9월 30(토)에는 우타라칸트주의 주도인 데라둔에서 인도 히말라야를 크로스 오버하는 7박 8일간의 발리 패스(Bali Pass)야영 트레킹을 예약해 둔 상태라서 이곳에서 다음으로 고려하고 있던 카르길과 잔스카르 지역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을 포기하고 내일 일단 히말라야 산맥을 남으로 넘어 히마찰 프라데쉬주의 마날리(Manali)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오늘 하루는 레 시가지의 남쪽에 위치한 두군데의 장거리 차량 터미널인 뉴버스 스탠드와 붐가트 파킹(Bum Ghat Parking)을 들러 상황을 체크해 본 결과  스리나가르 쪽과는 달리 마날리 쪽으로는 대중교통은 확실히 없어 하는수 없이 이노바 차량의 앞 좌석을 3700 루피에 예약하고 내일 아침 7시경 숙소로 픽업을 오기로 약속하였다.

이후에는 이곳에서의 마지막날을 상기하며 거리 이곳저곳을 기웃 거리다가 야경까지 구경 후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