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기

13. 마카 밸리(Markha Valley) 홈스테이 트레킹 4일차-니말링 캠핑 그라운드에서 콩마루라(해발 약 5260미터)를 넘고 촉도를 거쳐 레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3. 12. 25. 18:23

2023.9.16(토)  눈비내리다가 서서히 좋아지는 날씨

 

밤 사이에도 강한 바람과 더불어 간헐적으로 진눈깨비기 내렸고 아침에도 한차례 눈비가 심하게 내려 과연 오늘 해발 5260미터의 콩마루라를 넘을 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 되었으나 눈으로 덮힌 고산의 풍광은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일단은 7시 반경 수프와 땅콩 버터를 곁들인 짜파티로 간단히 아침을 하고 점심 도시락 팩을 받은 후 식당 텐트안에서 기다리는데 거짓말처럼 눈비가 그치고 날씨가 좋아지고 있어 나를 포함 약 20여명의 트레커들은 모드들 들뜬 마음으로 출발하여 서서히 콩마루라를 향하여 고도를 높여 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8시 반경 개울을 건너 캉야체 산군 반대편의 콩마루라를 향하여 출발하였고 다행히도 큰 눈이 아니어서 준비해간 아이젠은 필요가 없었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뒷쪽의 캉야체 산군의 멋진 조망을 기대하였으나 약 2시간 뒤인 10시 반경 콩마루라에 도착할 때까지도 구름이 끼여 아쉽게도 그런 행운은 찾아보지 않았다.

 

 

콩마루라에서 촉도(Chokdo) 마을가지의 하산길

 

오후 3시경 촉도 마을에 도착함으로써 무사히 트레킹을 끝내고 어차피 대즁교통 연결아 없기에 촉도 마을에서 레까지 1일당 1000루피에 4명의 트레커들이 차 한대를 빌려 합승하여 레까지 무사히 옴.

 

그리고 다시 칸 만질 GH에 투슥 후 저녁은 나가기도 귀찮아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던 컵라면과 우유 그리고 토스트 빵으로 해결하고 뜨거운 샤워 후 일찍 잠자리에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