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2년

안성 서운산 자연휴양림(2)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2. 4. 10. 12:51

2022.3.16(수) 약간의 연무와 미세먼지도 약하지만 지속

일종의 음주 효과?인지는 몰라도 잘 자고 9시경 느지막이 일어나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오늘도 날씨가 별로여서 커피를 한잔한 후 컵밥과 가져온 밑반찬으로 브런치를 하고 샤워 후 텐트에서 음악을 듣고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며 시간을 보내었다.

그리고 오후가 들어서며 바람이 조금 불어와 미세먼지가 좋아진다는 예보를 접하고 오후 2시가 훌쩍 넘은 시각 야영장을 출발하여 뒷산인 서운산을 시계방향으로 약 2시간 반에 걸쳐 천년고찰인 석남사를 거치는 가벼운 등산을 하였는데 한적함 속에서 나름 좋았으나 날씨는 예보와는 달리 여전히 희뿌옇기만 하였다.

등산 후에는 역시나 가장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인 따뜻한 샤워 후 CJ 된장찌개를 주메뉴로 간단히 저녁을 하고 서운산 기슭에서의 두 번째 밤을 맞이 하였다.

그리고 다음날인 3.17(목)에는 일기예보에 아침부터 많지는 않지만 비예보가 있고 또한 실제로 아침에 일어나니 아주 약하지만 비가 내리고 미세먼지 또한 더 심해져 원래 계획하였던 보개면의 보개산과 국사봉 등산을 포기하고 이른 아침 라면으로 간단히 아침 후 빗줄기가 더해지기 전에 서둘러 텐트를 정리하고 집을 향하였다.

 

아침 저녁 식사와 서운산 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