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2년

양평 형제봉과 청계산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2. 2. 19. 15:45

2022.2.18(금) 맑음

지난 주 후반 무리한 해파랑길 걷기와 이어진 휴일 근무 그리고 3일간의 연속적인 야간 근무로 인하여 신체적인 컨디션이 상당히 저하되어 그저께 오전 근무가 끝난 후 어제까지는 집안에서 꼼짝 않고 휴식을 취하였다.

하여 몸이 조금 회복이 되었고 또한 지겹기도 하여 한파특보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가까운 곳을 잠깐 바람이나 쉐자는 기분으로 느지막이 집을 나서 경의중앙선상의 국수역에 내려 남한강변의 청계산을 목표로 산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일차적으로 형제봉에 올랐으나 기대만큼 남한강쪽으로의 조망은 시원치 않아 이어서 약 2 키로 거리의 청계산 정상에 섰으나 이곳 또한 유명산 넘어 용문산쪽으로의 조망에 비하여 남한강 쪽의 조망은 별로였다.

또한 이곳에서 여러방향으로 빠질 수 있으나 굳이 무리할 이유가 없어 다시 형제봉으로 내려와 시계 반대방향으로 나아가다가 비득재에서 몽양 여운형 선생의 생가이자 기념관이 있는 신원리 쪽으로 하산하였다.

그리고 잠깐 기념관에 들러 해방 후 이념과잉의 시대에 휩쓸려 제대로 본인의 뜻도 펴보지 못한채 흉탄에 쓰러져간 그분의 생애에 경의와 추모의 인사를 드리고 신원역에서 집으로 향하였다.

 

                                           국수역에서 형제봉까지, 중부 내륙고속도로의 북쪽 종점이었던 양평 IC에서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의 화도IC까지의 연결 공사가 한창인데 2023년 말에 완공예정
청계산 정상에서 정상석 넘어 보이는 용문산 정상과 남한강 그리고 양평 시가지
비득재까지
몽양 기념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