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9(토) 날씨는 추우나 맑음
평일에 애들 일을 도와주느라 바쁜 와이프와 함께 토요일인 오늘은 같이 한강변을 걷기로 이미 얘기해둔 상태였고 또한 저녁 6시경에 가로수길 부근의 양고기 요릿집에서 둘째 부부와 저녁 약속을 해두었기에 브런치 후 정오가 지난 시각 지하철 6호선으로 합정역을 향하였다.
그리고 7번 출구를 나와 절두산 천주교 성지를 통과하여 한강변으로 나온 후 강변 북측을 따라 상류쪽으로 걸어가며 강 건너 여의도쪽의 시원한 풍광을 조망하고 중간중간 당인리 발전소와 마포나루 그리고 밤섬등 과거 이곳에 대한 설명을 적어둔 안내판도 읽으며 서강대교와 마포대교 그리고 원효대교 아래를 지나 지난번에 건넜던 한강대교에 도착하였다.
한강대교에서 남으로 다리를 건넌 후 다시 남측 강변을 따라 상류로 걸어가며 강변 언덕위의 효사정이란 이름의 정자에 올라 강건너 북으로 서울시내와 남산을 넘어 북한산의 조망을 즐기기도 하였다.
이후 동작대교와 반포대교를 지나고 한남대교 남단으로 나와 거의 시간에 맞추어 약속 장소인 양식당(더램키친)에 도착하니 걸은 거리가 15키로를 훌쩍 넘어가고 있었다.
둘째 부부와 같이 양갈비를 주메뉴로 반주를 곁들여 맛있는 저녁을 하고 부근의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디저트까지 한 후 집으로 향하자니 약간의 건강한 피곤함이 느껴졌지만 마음과 기분만은 상당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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