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6년

2박 3일간의 인제 용대 자연휴양림과 매봉산 그리고 새이령 옛길 산행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6. 10. 4. 20:50

2016.9.29(목) 흐림

오전중 짐을 챙겨 집을 나섰는데 평일 낮 시간대임에도 도심의 도로는 차들로 꽉 막힌다.

이번 2박 3일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있는 용대 자연휴양림 캠핑에 동행키로 한 지인과의 1차 약속 장소인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의 가평 휴게소에서 지인을 만나 다시 출발하여 오후 1시 반경 인제 부근에서 황태 해장국으로 점심 후 인제읍내의 하나로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 후 백담사 입구를 지나 오후 3시경 휴양림에 도착하여 사이트를 구축한 후 주변을 산책하고 휴식을 취하였는데 북쪽이고 지대가 높아서인지 분위기가 가을빛이 완연하여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저녁이 되어 다른 두팀이 들어왔으나 데크 대부분이 비어있어 옆 데크를 이용하여 반주를 곁들여 저녁 식사 후 내일 매봉산 등산을 위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2016.9.30(금) 흐림 및 맑음

일찍 일어나 맑고 청량한 공기속에서 간단히 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휴양림 내에 위치하고 있는 매봉산을 올랐는데 들머리로 향하는 산책로 변에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폐쇄해 버린 야영장의 흔적들이 있어 의아하게 생각되기도 하였다.

또한 약 4시간 반의 매봉산 등산도중 내내 부근의 군부대에서 훈련으로 생각되는 포사격 소리가  계속 들려 이곳이 휴전선과 가까운 지역임과 더불어 분단현실이 가슴에 다가왔다.

매봉산 자체는 큰 조망도 없고 특별한 것이 없는 산이었으나 등산객들로 붐비지 않고 또한 숲이 좋아 그런대로 만족스런 산행을 하고 캠프 사이트로 오니 12시 반 정도 되어 된장찌게로 맛있는 점심 후 의외로 뜨거운 샤워가 가능하여 샤워 후 오후에는 책을 읽기도 하고 다람쥐들과 장난을 치며 낮잠도 즐기는 등 편안하게 지냈다.

 

 

 

 

 

 

 

 

 

 

 

 

 

 

 

 

 

 

 

 

 

 

 

 

 

 

 

 

 

 

 

 

 

 

 

 

 

 

2016.10.1(토) 맑음

오늘은 설악산에 3군데 있는 망경대(望景臺)중의 하나인 남설악 오색에 있는 환상의 망경대길이 수십년 에 공개된다는 소식이 있어 아침 식사 후 한계령을 넘어 오색까지 갔으나 예상 보다도 더욱 엄청난 인파와 차량들이 몰려와 있길래 놀라서 깨끗이 포기하고 다시 용대리로 돌아와 제일 조용하다고 생각되는 미시령과 진부령 사이에 위치한 새이령 옛길을 올랐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용대 삼거리

 

 

 

 

                 용대 삼거리에서 미시령으로 오르는 구도로가에 있는 박달나무 쉼터 옆으로 난 새이령 들머리

 

 

 

 

 

 

 

 

 

 

 

 

 

 

 

 

 

 

                                       작은 새이령(小間嶺)을 지나 마장터 그리고 큰 새이령(大間嶺)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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