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주에 계획되었던 일이 상대방의 갑작스런 취소로 시간이 비게 되어 부랴부랴 국립 자연휴양림 사이트를 검색하니 강원도 홍천군 내면에 위치한 삼봉 자연휴양림의 야영데크가 비어있어 2016.9.4(일) 부터 9.6(화)일까지 2박 3일 동안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조금씩 보강한 야영 장비를 테스트할 겸 혼자서 다녀왔다.
첫째날과 둘째날 이른 아침까지는 비가 내리고 거기에 더해 휴가철이 거의 끝이 났고 또한 주초라서 혼자서 야영장을 전세 내다시피하며 산에도 올라가지 않고 삼봉 약수를 떠와서 밥 해먹고 책이나 읽으며 조용히 지내다 왔는데 너무 좋은 느낌이어서 앞으로 장비를 조금 더 보강하여 한달에 한번이라도 이런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또한 가져갔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이 너무 재미있어서 야영장 텐트속의 희미한 불 아래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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