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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기도) 팔당호반 둘레길 일부(2)

2025.4.2(수) 약간의 미세먼지약간의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어제에 이어 팔당호반 둘레길의 일부를 이어서 걷고자 차량으로 역시나 어제의 출발점이었던 검천 1리 마을 입구의 버스 정류장을 겸한 작은 주차장과 화장실을 구비한 쉼터에 도착하여 차량을 주차 후 어제와 반대방향인 하류 쪽으로 출발하면서 시간을 확인하니 오전 10시쯤이었다.이후 약 1시간 반에 걸쳐 이런저런 상념에 잠겨 봄빛이 완연해지기 시작하는 팔당호반의 광주시에 속하는 남쪽을 걸었는데 호반 건너로 빤히 보이는 양평 두물머리와 남양주 다산 생태공원 쪽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조망을 보여주었으나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렸다.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큰 귀여 1리의 "팔당 물안개공원"에 도착하니 아직도 벚꽃은 꽃망울만 맺고 있었고 이어서..

광주(경기도) 팔당호반 둘레길 일부(1)

2025.4.1(화) 비교적 괜찮은 봄날씨이나 약간의 박무?어느 순간 뒤돌아보니 벌써 4월이다.매년 봄이 늘 어느 정도는 "춘래불사춘"의 느낌이 있었지만 올해는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그리고 기후와 날씨등의 자연 현상마저도 유독 그러한 가운데서도 시간의 수래비퀴는 어김없이 굴러가 4월이 되었고 이제야  날씨는 완연한 봄처럼 느껴진다.그리고 오늘 오후에는 두세시간의 여유가 생겨 광주시 남종면의  남한강가이자 광주시에서 조성한 팔당호반 둘레길의 일부이기도 한 한적한 강변길을 걸으며 앞으로의 남은 삶에 대하여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으나 주어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자는 원론적인 결론 밖에 다른 더 좋은 결론을 낼 수는 없었다.

선영(先塋)을 다녀와서.....

2025.3.31(월) 맑으나 아침에는 꽃샘추위지난 22(토) 일 경북 의성에서 한 성묘객의 부주의로 시작된 산불이 강한 서풍을 타고 24(월) 일부터는 선산과 선영이 있는 청송을 거쳐 영덕까지 확산하는 과정에서  선산과 선영이 산불 피해를 입는 생각 하지도 못하였던 불상사가 발생하였다.하여 산불이 일차 진화된 오늘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일가 친척분들의 권유를 받아들여 새벽 4시에 일어나 먼 길을 운전하여 산불로 훼손된 산소들을 돌아보고 간단하게나마 제수를 준비하여 조상님들께 참배를 하고 돌아왔는데  몸은 너무나 피곤하였으나 마음만은 흐뭇하였고 두 번 다시 이런 황망하기 이를 때 없는 불상사가 없기를 간절히 기도하였다.

일요일 지인 여식 결혼식을 다녀와서......

2025.3.30(일) 맑으나 꽃샘추위오늘은 약 10여 년 전에 직장 동료로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지인의 여식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언제나 희망에 찬 첫출발의 순간을 보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었다.헌데 갑작스러운 꽃샘추위가 닥쳐 원래는 결혼식장 부근의 선릉이라도 한번 들려보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서울시내 산책(신당동에서 청계천과 성북천을 거쳐 보문동까지)

2025.3.28(금) 맑으나 강한 바람국내적으로는 말할 필요도 없이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인 불안정과 이로 인한 곳곳의 전쟁 그리고 기후 변화와 등등의 이유로 인한 산불등의 자연재해로 말 그대로 "춘래불사춘"의 나날이다.하지만 시간의 수레바퀴는 어김없이 흐르고 있다.오늘 오후에 신당동쪽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나도 모르게 선 듯 곁으로 다가온 봄기운이 느껴져 우울함과 무력감과 허무감을 극복하고자 산책객들로 붐비는 근처의 청계천과 성북천을 한 바퀴 돌아보며 모든 상항들이 나아지기를 간절히 기원하였다.

오랜만에 양꼬치에 칭따오 맥주 한잔...

2025.3.26(수) 미세먼지 가득한 날"춘래불사춘"의 하루하루가 힘겹게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영남 지방에 동시 다발의 산불이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후 등의 영향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헌데 그중의 한곳이 비로 선영이 자리한 청송군 파천면으로 어제저녁에 고향의 친척으로부터 시조묘 산소 일대를 포함하여 선산과 선영 일대가 다 타버렸다는 우울한 소식을 받았으나 이런 천재지변에 어떻게 할 방법을 찾을 수 없어 무력감만 느끼고 있다.이런 우울한 기분을 떨치고자 오랜만에 연락이 된 중국여행을 매개로 친하게 된 지인과 저녁에 서울대 입구역 부근의 하얼빈이란 이름의 양꼬치 식당에서 청도 맥주를 곁들여 실로 수년만에 좋은 만남을 가 졌다.

3월 18일에 내리는 폭설과 ............

2025.3.18(화) 대설특보어제 오전에 4박 5일간의 따뜻한 나라인 대만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어제 밤부터 수도권 일대에 대설특보가 내려지고 밤사이에 많은 는이 내렸는데 시기적으로도 상당히 이례적일 뿐만아니라  혼돈이 계속되는 작금의 국제적 국내적 상황과 맞물려 완벽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상황으로 생각되는 바 우울하기 그지없는 하루하루이다.어서 빨리 상황이 나아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대만(臺灣) 트레킹(5)-집으로....

2025.3.17(월) 잔뜩 흐리고 가랑비오늘은 이번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다.마음 같아서야 여행만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어디 세상사가 마냥 내 뜻대로만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오래전에 몸과 머리로 알아버렸기에 이른 아침 5시 조금 넘어 일어나 간단히 세수하고 옷을 갈아입고 어제 저녁에 패킹해 둔 작은 캐리어 하나와 배낭을 둘러메고 룸 카드를 보관통에 투입하고 숙소를 나와 어슴프레 여명이 밝아오는 거리로 나왔다.그리고 삼십여 년 전 처음 해외여행을 할 때는 상상하지도 못하였던 디지털과 인터넷이라는 문명의 이기로 편안히 손바닥 안에서 공항 가는 방법과 시간을 알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니 휴대폰이 시키는 대로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인 중산역에서 06시 2분 출발의 그린라인(松山新店..

대만(臺灣) 트레킹(4)-양명산(陽明山) 국가공원

2025.3.16(일) 흐리고 약한 비 그리고 오락가락 날씨오늘은 그렇게 심한 비 예보는 없기에 역시나 일층의 카페에서 샐러드와 커피 한잔으로 아침 후 타이베이 북쪽 외곽에 자리한 양명산 국가공원을 트레킹 하기 위하여 숙소에서 멀지 않은 중산시장 버스 정류장에서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트레킹의 출발지로 생각해 둔 샤오요우컹(小油坑)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바로 가는  1717번 버스에 올랐다. 그런데 사실 이곳으로 가는 방법은 1717번 외에도 260번과 紅R5번 버스도 있으나 이경우에는 양명산 중턱의 버스종점(陽明山 總站)에서 내려 108번이나 124번 셔틀 버스로 환승하여야 하기에 마침 바로 가는 1717번 버스 시간이 맞아 타게 되었고 버스는 시가지를 벗어나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산록에 접어들어 1..

대만(臺灣) 트레킹(3)-비두각(鼻頭角) 트레킹 및 지롱(基隆)항과 중정기념당 관람

2025.3.15(토) 하루 종일 비아침 7시경 눈을 뜨니 오늘도 밖에는 천둥 번개까지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강약은 있지만 종일 계속된다는 예보이나 굴하지 않고 오전에는 계획하였던 타이완 섬 동북쪽에 위치한 짧은 코스의 비두각 트레일을 걷고 난 뒤  과거 타이완 제일의 항구 도시였던 북쪽의 지롱(基隆)항을 들렸다가 오후에 타이베이로 돌아와 중정기념관을 관람하기로 결정하고 8시경 카페로 내려갔다.   창밖으로 세차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치킨을 메뉴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곁들여 간단히 아침을 하고 배낭을 챙겨 타이베이 메인역의 어제와 같은 곳에서 9시경 루이팡행 로칼 기차에 올라 9시 50분경 루이팡역에 도착하고 이어서 역 부근의 "구민광장" 버스정류장에서 10시 정각에 "타이완 하오씽(好行..

대만(臺灣) 트레킹(2)-초령고도(草嶺古道)

2025.3.14(금) 오전 중에는 상당한 비 그리고 오후에는 잔뜩 흐림사실 이곳 대만은 워낙에 미식과 온천 그리고 원주민 문화와 더불어 오랜 기간의 일본 식민지배와 대륙의 장개석 정부의 이주 등으로 인한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하기 위하여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긴 하나 자연도 나름 대단한 곳인 바  나는 이번에 대마의 자연 그것도 4,000미터에 가까운 옥산 등의 중부 고산지역이 아니라 처음 방문이기에 타이베이 주변의 가벼운 트레킹을 목적으로 정하였다.피곤한 탓인지 어제 저녁 쉽게 잠들 수 있었고 비교적 잘 자고 아침 7시경에 일어나니 나의 바람과는 달리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상당한 비가 내리고 있었으나 애써 담담하게 생각하며 우선은 숙소에서 제공하는 액면가 100원의 아침 바우처를 챙겨 7시 반부터..

대만(臺灣) 트레킹(1)-난생 처음 타이베이로...

2023.3.13(목)  구름 약간사실 장기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이런저런 처리하고 감당하여야 할 일들이 조금 과장하여 산더미 같이 쌓여있는 상황이어서 오프인 주말을 끼워 3.13(목) 일부터 3.17(월) 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과거 이십 수년 전에 타이항공으로 방콕에서 서울로 올 때 기체 결함으로 불시착하여 하룻밤을 보내었던 사실상으로는 처음이라 할 수 있는 가깝지만 가보지 못한 타이완의 수도인 타이베이와 부근을 둘러보기로 계획하였다.하여 2월 중순경에 Trip.com에서 31만 원대에 타이완 국적기인 중화항공(china airlines) 항공권을 구입하고 agoda.com에서 합계 12만 원대에 타이베이 중심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평이 좋은 타이베이 메인 역 부근의 "Awlsta..

애증의 고향 대구를 다녀와서.............

2025.2.28(금) 그런대로 좋은 날씨올해도 시간은 살같이 흘러 벌써 두 달이 성큼 지나 2월 말일이 되었다.이런저런 일들로 인하여 비교적 자주 오가는 고향 대구이지만 워낙에 그곳 대구에 애증의 사연들이 많아 갈 때마다 여러 가지 상념들이 떠올라 어떤 때는 괴롭기까지 하다.오늘도 새벽같이 일어나 대중교통으로 래구하여 오전에는 안과 진료와 연로하신 홀어머니를 모시고 점심을 하고 오후에는 대구와의 또 하나의 완전한 단절?을 위한 중요한 일처리로 바쁘게 보내다 보니 귀경하는 차표를 구하지 못하여 노을이 물드는 동대구 역 광장에서 캔맥주를 하며 약 두 시간을 보내다가 늦은 시각 지친 몸을 이끌고 기차에 올랐다.

서해랑길 6코스와 7코스 일부(약 1/3)-(진도 녹진 국민관광지에서 용장성을 거쳐 고군면 오일시 사거리까지)

2025.2.16(일) 해무와 구름 많은 날씨 그리고 낮에는 박무까지나름 괜찮은 숙소 환경으로 비교적 잘 자고 7시가 넘어서야 일어나니 와이프나 나나 어제저녁의 포식 때문인지 크게 배가 고프지 않아 아침을 건너뛰고 준비를 하여 숙소를 나와 오늘의 출발점인 진도대교 남단의 녹진 국민관광지 주차장의 6코스 시작을 가리키는 입간판 앞에 서니 8시 반경이 되었고 바로 아무도 없는 길을 따라 진도 타워를 향하였다. 시간이 일러서인지 예상밖으로 한명의 탐방객도 보이지 않는 진도 타워를 들려 해무와 빛 내림으로 몽환적인 풍광을 보여주는 이순신 장군의 바다 울돌목 부근을 조망 후 망금산 강강술래터를 거쳐 약간은 이상한? 분위기의 잘 관리된 무궁화동산이란 곳을 거쳐 다시 바닷가로 내려와 남으로 진도 해안도로를 따라 역시..

서해랑길 5코스(해남 원문마을에서 진도 녹진 국민관광지까지)

2025.2.15(토) 잔뜩 흐리다가 오후에는 약한 빗방울도....오늘은 갑자기 비예보도 있을 뿐만 아니라 나도 와이프도 신체적인 컨디션이 최상도 아니고 또한 숙소 등등 코스 구성도 여의치 않아 비교적 쉬운 5코스 한 코스만을 하기로 결정하였기에 느지막이 일어나 숙소를 나와 그저께 저녁을 먹었던 주막식당을 찾아 맛깔스러운 남도의 밑반찬을 맛보며 짱뚱어탕으로 든든히 아침을 하고 출발점인 원문마을을 향하였다. 10시경 원문마을에 도착하여 버스정류장 옆에 차량을 주차하고 잔뜩 찌푸린 날씨이지만 오후 2시 넘어서야 비 예보가 있어 그전에 트레일을 끝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그러나 비에 대한 준비는 하여 이정표를 따라 걷기 시작하였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지금까지와 대동소이하였다. 사실 5코스는 마지막 일부 구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