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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57 코스 잔여부와 58 코스 -여수 구미 마을에서 서촌 마을을 거쳐 관기 방조제까지)

2024.3.16(토) 비교적 좋은 날씨이나 강한 바람 역시나 아침 일찍 일어나니 어제의 늦은 저녁 식사 때문인지 크게 식욕이 없어 숙소의 지하 주방에 내려가 간단히 계란 프라이와 인스턴트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갈음하고 26번 버스를 이용하여 출발점인 구미 마을을 향하였다. 8시경 마지막 손님으로 나를 구미 마을에 내려준 버스의 뒷모습을 보면서 북쪽 방향으로 57 코스의 종점인 서촌 마을을 향하여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였다. 잠깐 도로를 따르던 트레일은 위험한 해안도로를 벗어나 곳곳에 매화가 피어난 이목 마을을 통과하는데 멀리 좌측의 고흥반도 쪽으로는 고흥의 진산인 팔영산의 실루엣이 뚜렷하였고 이어서 다시 도로를 횡단하여 해변을 따라 서연 마을과 소서이 마을을 거친 후에는 서이산 자락의 오르막 도로와 임도..

코리아 둘레길 2024.03.19

남파랑길 56 코스와 57 코스 일부(약 삼분의 이정도)및 여수 봉화산, 고동산 등정-여수 소호 요트장에서 화양면 원포마을을 거쳐 구미마을까지)

2024.3.15(금) 비교적 무난한 날씨 조용한 숙소에서 잘 자고 오늘은 걸어야 할 거리가 상당하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여 7시경 숙소를 나와 부근의 콩시루란 식당에서 콩나물 해장국으로 아침을 하고 어제와 같이 87번 버스를 타고 56 코스의 출발점인 소호 요트장에 서니 시계는 8시 반경을 가리키고 있었다. 아침 식사를 한 식당 한적한 해변길을 따라 뒤로는 웅천 신시가지의 마천루들을 정면으로는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며 나아가다가 크게 휘면서 언덕을 오르니 작은 만들로 이루어진 바닷가의 봄 풍경이 나타나고 이어서 용주리라는 비교적 큰 마을을 지난 후에는 다시 큰길을 따라 화양면 소재지인 나진 마을에 이르러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이후 구도로길을 따라 오르내리며 소장 마을과 굴구지 그리고 발통기미등..

코리아 둘레길 2024.03.19

남파랑길 55 코스(여수 해양공원에서 여수 소호 요트장까지)

2024.3.14(목) 맑으나 약간의 박무 오전에는 오동도를 들렸다가 55 코스의 출발점인 해양공원에 도착하니 정오가 넘은 시간이라 바로 이어서 55 코스를 시작하였다. 이런저런 여수를 소개하고 상징하는 안내판들 특히 섬섬여수라는 여수를 상징하는 기발한 조어와 편의 시설들이 잘 갖추어진 바닷가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트레일은 중앙 선어시장과 더불어 이곳 여수 바닷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과 거북선이 멋지게 자리하고 있는 이순신 광장으로 이어지고 이후에도 계속 바닷가를 따라 연안 여객선 터미널과 수산물 특화시장을 지나 돌산대교 아래로 연결되고 있었다. 주변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는 돌산대교 아래를 지나 비싼 장어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작은 선창가 골목을 통과하여 ..

코리아 둘레길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