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5년 27

고향 시제와 늦가을의 양재 시민의 숲

2015.11.13(금) 비 오늘도 아침부터 창밖은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9월초에 지방에서의 1년간의 직장 계약을 끝내고 나서 약 2개월간의 무척이나 힘들게 느껴졌던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에서 만신창이의 몸을 이끌고 11월 6일(금) 오후 늦게 돌아오니 한국도 흐린 날씨에 완연한 늦가을의 정취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번 트레킹은 이상하게도 특히 마음이 힘이들어 당분간?은 히말라야에 대한 그리움을 잊을 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하였다. 인도에서 부터 좋지않았던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매년 11월 둘째 일요일로 정해져 있는 고향의 시제에 7대 장손으로서 가지않을 수 없어 11.8일(일) 혼자서 비가 내림에도 하루종일 비를 맞으며 무리하게 다녀오니 바로 심한 감기 몸살이 덮쳐 수일간을 꼼짝하지 않고 ..

북한산 족두리봉에서 향로봉을 거쳐 비봉까지

2015.9.3(목) 맑음 드디어 다음주 수요일인 9일날에는 그동안 준비해 오던 인도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나는 날이다. 지난 1년 동안 일하였던 지방의 직장을 정리하고 집으로 와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틀을 쉬면서 인도 비자를 찾고 환전등의 은행일을 보는 등 마무리 여행 준비를 하고 오늘은 지하철 6호선 독바위 역에서 시작하여 북한산의 서쪽에 위치한 족두리봉에 오른 다음 동쪽으로 향로봉을 거치고 비봉을 지나 사모바위를 들렸다가 승가사쪽으로 하산하였다. 전체적으로 트레일이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고 날씨가 좋아서 전망이 훌륭하여 멋진 하루가 되었다. 비봉 사모바위 향로봉에서 서울시내쪽으로

가평 유명산

2015.8.16(일) 흐림 지난 두 주말은 휴가 시즌의 피크 타임으로 도로가 너무나 막혀 서울 시내를 벗어날 엄두도 못내고 가까운 북한산을 오르내리며 시간을 보냈기에 이번 주말에는 늘 생각해 오던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의 경계에 위치한 경기도의 명산 유명산을 가기로 하였다. 임시 공휴일은 언감생심 꿈도 못꾸는 직장환경이라 모처럼 맞이하는 이틀 연휴도 반가워 토요일인 15일 광복절날 갈려고 하였으나 지방에 있는 직장에서 금요일 밤늦게 집으로 오는 바람에 15일 일찍일어나지 못하고 8시경 일어나 교통상황을 확인하니 이미 수도권의 거의 대부분이 마지막 피서와 휴가를 즐기려는 차량들로 인해 온통 붉은 색이어서 하는 수 없이 일요일인 16일에는 일찍일어나 7시경 집을 나섰다. 서을 춘천간 고속도로를 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