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동티벳,공가,야라설산 트레킹 12

11.따이짠꼬우를 통해 야라설산을 나와 빠메이를 거쳐 타꽁에서 留하기

2012.9.16(토) 눈 그리고 흐림 지난 밤 굵어지는 빗방울속에서도 피로 때문인지 어렵지 않게 텐트에서 잠을 들 수 있었는데 새벽녁 뭔가 이상한 느낌에 눈을 떠보니 텐트 천장이 밤사이 내린 습기를 잔뜩 머금은 눈으로 인해 쳐저있어 눈이 쏟아지는 밖으로 나가 대충 눈을 털어내고 다시 잠을 청하였으나 쉽지 않았다. 어차피 아침이 밝아오기 까지 시간이 길지않아 음악을 들으며 누워있다 날이 새자 바로 일어나 밖으로 나오니 마부도 이미 일어나 불피울 준비를 하고 있어 활활타는 장작불을 이용하여 뜨거운 차를 끓여 마시고 아침 취사를 하는 등 부산을 떨고 나니 내리는 눈속이지만 몸이 어느정도 컨디션을 되찾는 느낌이었다. 이곳까지 힘들게 왔는데 신성한 호수의 코라를 돌지는 못하더라도 당연히 그냥 갈 수는 없는 터라..

10.눈을 맞으며 고개를 넘어 성스런 호수 아래 야영지까지

2012.9.15(금) 흐림 그리고 눈, 비 밤새 텐트를 두드리는 빗소리에도 크게 불편하지 않게 한숨 자고 아침 일찍 비가 그치길래 텐트 밖으로 나오니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비는 오지 않아 한숨 돌리고 아침을 준비하는데 주위의 공기가 너무나 신선하였다. 아침 식사 후 9시경 짐을 챙겨 비록 ..

9.야라설산으로 들어서서 첫날의 야영지인 초원지대까지

2012.9.14(금) 맑음 그리고 흐림, 비 역시 습관적으로 일찍 일어나 하늘을 살펴보니 날씨가 맑아 기쁜 마음으로 다시 한번 온천을 하고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한 다음 9시 반경 작은 체구에 어눌한 말투의 마부를 따라 트레킹을 출발 하였는데 공씨 성을 가진 주인 할아버지가 출발할 때 마부..

8.캉딩 시내를 어슬렁거리다가 야라설산 트레킹의 기점인 중곡촌으로

2012.9.13(목) 오랜만에 맑음 아침에 일어나 밖으로 나오니 정말 오랜만에 동티벳을 상징하는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먼저 어제 저녁 투숙 할 때 한국인 이라고 상당히 호의적으로 대해준 객잔 사장에게 부탁하여 오늘 오후 2시 이곳에서 약 30여 킬로 미터 떨어진 야라쉐산의 트레킹 기..

7.눈내리는 쯔메이 야코우를 넘어 다시 캉딩으로

2012.9..12(수) 흐림 및 눈 아침에 일어나 방의 창문을 통해 습관적으로 공가산의 주봉쪽을 바라보았으나 날씨는 나의 간절한 바램을 끝까지 외면하는 듯하여 마음이 우울해졌다. 하지만 다음 일정이 있으니 나그네의 숙명처럼 오늘도 짐을 챙겨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

4.상르우체를 지나 르우체 고개를 넘어 모시꼬우의 야영지까지

2012.9.9(일) 역시 변덕스런 날씨 거친 잠자리였지만 괜찮은 매트레스와 침낭 덕분에 그런대로 잠을 자고 일어나 천막 밖으로 나오니 정면의 산 능선위로는 소 공가산의 눈을 인 뾰족한 봉우리가 아침 햇살을 받으며 반겨주고 있었으며 하늘은 청명하였다. 아침을 마친 뒤 짐을 챙겨 말에 ..

3.적막강산의 대계곡을 따라 오늘의 숙박지인 샤르우체까지

2012.9.8(일) 변덕스런 날씨 새벽녁에 텐트 밖으로는 한차례 가벼운 소나기가 지나고 심산유곡에 여명이 밝아 올 무렵 잠에서 깨어 텐트 밖으로 나오니 다행히 비는 그쳤으나 하늘은 흐렸다. 허나 지난 밤 용변을 위해 한 차례 텐트 밖으로 나왔을 때는 날씨가 맑아 밤하늘에 무수히 빛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