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기 43

40. 난다 데비 트레킹의 베이스 문시야리(Munsiyari)를 향하여

2015.11.1(일) 맑음 난다 데비란 말은 힌두교의 중심 신인 시바신의 아내인 파르바티를 상징한다는데 따라서 인도인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성스러움을 간직하고 있기도 하다. 1930년대 영국 산악인들에 의해 서쪽의 리시 강가(Rishi Ganga) 협곡을 통하여 처음 본격적으로 탐험과 초..

38. Pindari Glacier 6 일차(카티 마을을 지나 호텔 안포나까지)

2015.10.30(금) 맑음 역시나 설레임을 안고 아침 6시경 일어나 밖으로 나가니 4명의 아가씨들은 이미 일어나 식사를 하고 있고 핀다리 빙하쪽을 올려다 보니 서서히 동이 트는데 하늘이 맑아 보여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허나 다음으로 오늘 다시 한번 핀다리 빙하쪽을 올라갔다 오느냐를 결정해야 하였는데 가야한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계속 있었음에도 이상하게도 그냥 내려오는 결정을 하게 되는데 이 부분과 순데르둥가 빙하쪽으로도 갈 수 있는 한 시도해 보지 않았던 것이 지금 생각하도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데 이는 귀찮니즘? 혹은 혼자서 오랫동안 산속을 떠돌다 보니 판단력의 약화?등으로도 설명하기 곤란하였다. 아무튼 아침 식사를 끝내고 출발 준비를 마친 4 명의 아가씨들과 같이 숙소에서 약간 상류쪽에 위치한 나름..

37. Pindari Glacier 5 일차(Zero Point 다녀오기)

2015.10.29(목) 흐림 및 간혹 눈비 오늘은 핀다리 빙하 원두 부근의 제로 포인트(Zero Point)를 다녀와야 하는데 이 일대는 계절적으로 지금쯤은 오후가 되면 날씨가 나빠지기 때문에 새벽 일찍 서둘러야 한다고 어제 저녁 고빈과 데얄이 여러 번 얘기하였을 뿐만 아니라 거리도 왕복하여 약 15 킬로 정도나 되기에 고빈에게 아침 6시 반 경 식사 준비를 부탁해 두고 알람을 이용하여 6시경 일어나 밖으로 나가니 많지는 않지만 밤 사이에 눈이 내려 주위가 온통 하얀색으로 변하여 있고 핀다리 빙하쪽을 바라보니 하늘도 잔뜩 흐려있다. 최상의 조건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최악의 조건도 아니니 고빈이 만들어준 따뜻한 아침 식사 후 짜파티 몇 장을 점심용으로 챙긴 후 단단히 마음의 각오를 하고 약 7시 경 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