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6년 11

인제 용대 자연휴양림과 매봉산 그리고 새이령 옛길

2016.9.29(목) 흐림 오전중 짐을 챙겨 집을 나섰는데 평일 낮 시간대임에도 도심의 도로는 차들로 꽉 막힌다. 이번 2박 3일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있는 용대 자연휴양림 캠핑에 동행키로 한 지인과의 1차 약속 장소인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의 가평 휴게소에서 지인을 만나 다시 출발하여 오후 1시 반경 인제 부근에서 황태 해장국으로 점심 후 인제읍내의 하나로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 후 백담사 입구를 지나 오후 3시경 휴양림에 도착하여 사이트를 구축한 후 주변을 산책하고 휴식을 취하였는데 북쪽이고 지대가 높아서인지 분위기가 가을빛이 완연하여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저녁이 되어 다른 두팀이 들어왔으나 데크 대부분이 비어있어 옆 데크를 이용하여 반주를 곁들여 저녁 식사 후 내일 매봉산 등산을 위하여..

홍천 삼봉 자연휴양림

9월 둘째주에 계획되었던 일이 상대방의 갑작스런 취소로 시간이 비게 되어 부랴부랴 국립 자연휴양림 사이트를 검색하니 강원도 홍천군 내면에 위치한 삼봉 자연휴양림의 야영데크가 비어있어 2016.9.4(일) 부터 9.6(화)일까지 2박 3일 동안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조금씩 보강한 야영 장비를 테스트할 겸 혼자서 다녀왔다. 첫째날과 둘째날 이른 아침까지는 비가 내리고 거기에 더해 휴가철이 거의 끝이 났고 또한 주초라서 혼자서 야영장을 전세 내다시피하며 산에도 올라가지 않고 삼봉 약수를 떠와서 밥 해먹고 책이나 읽으며 조용히 지내다 왔는데 너무 좋은 느낌이어서 앞으로 장비를 조금 더 보강하여 한달에 한번이라도 이런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또한 가져갔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이..

서울 도심에서의 무지개

종일 비가 내리는 일요일 책상에 앉아 이런저런 일을 하며 휴대폰 사진을 우연히 보다가 벌써 한 달도 더 지난 2016.8.28(일) 저녁 7시경 집 거실에 있다가 여름 더위를 식히는 한바탕 소낙비가 내린 뒤 동쪽 하늘에 아름다운 무지개가 떠올라 환호성을 지르며 찍은 사진.....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라고 저녁 뉴스에도 나오고... 개인적으론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무지개같은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