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둘레길 및 인천 종주길(완료) 21

인천 종주길 10코스(송도 지역, 마지막 코스)

2023.8.13(일) 계속되는 무더위 지나간 주중에는 화수요일날에 걸쳐 비도 오는 등 날씨도 좋지 않고 또한 여러 가지로 신변에 신경 쓰일 일들이 많아 파트타임으로 야간 일을 하며 집에서 조용히 지냈다. 하여 나 자신도 조금은 답답하고 또한 와이프가 심심하기도 하여 인천 종주길의 마지막 구간인 송도 지역을 걷고자 이른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10 코스 시작점에서 가까운 인천 지하철 1호선의 동막역에 내리니 아침 9시 반경이었다. 이어서 송도 국제교라는 이름의 다리를 건너 송도 지역에 들어선 후에는 약 2시간 반에 걸쳐 무더위 아래지만 잘 계획된 도시와 그 사이사이에 아름답게 조성된 호수와 바다 물길들 그리고 많은 공원들을 지나고 마지막에는 서해바다 해변길을 따라 정오경 솔찬 공원에 이르는 트레일을 잘..

인천 종주길 9코스(청량산, 봉제산 지역)

2023.8.6(일) 폭염 특보 지속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세상은 여전히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는 한여름이다. 하지만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이른 오전에 와이프와 같이 인천 종주길을 이어 걷고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거의 두 시간 가까이 걸려 수인선의 송도역에 내리니 10시가 되었고 이어서 청량산 자락으로 들어섰다. 상당한 땀을 흘리며 고도를 높여 11시가 조금 못된 시각 청량산 정상에 당도하니 의외로 상당한 사람들이 이미 올라와 있었으나 박무가 끼어서 송도 쪽으로의 조망이 별로여서 많이 아쉬웠다. 헌데 부근의 그늘에서는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직접 뜨게질하여 만든 여름용 덧버선과 아이스 박스에 담긴 시원한 음료수를 팔고 있어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와이프와 같이 물건을 산 후 길을 이어 청봉교를 건너 봉제산..

인천종주길 8코스(문학산 지역)

2023.7.9(일) 오락가락하는 장맛비 오락가락하는 장맛비가 지속적으로 예보되고 있으나 와이프가 평일에는 시간을 낼 수 없기에 약간은 비를 각오하고 간단하게나마 인천종주길을 한 코스라도 이어서 걷기 위하여 집을 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인천 지하철 1호선 선학역 4번 출구를 향하였다. 오전 11시경 선학역 4번 출구를 나오니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으나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고 있어 선학 근린공원을 지나 바로 인천의 진산인 문학산쪽을 향하여 숲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어두운 숲길을 따라 고도를 높여 나가 질마재를 통과한 후 선유봉에 올라 비록 약간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북쪽으로 문학경기장과 인천 시내 그리고 서해 바다의 조망을 즐기며 정자 안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였다. 이후 ..

인천종주길 6,7 코스(장수천과 오봉산 그리고 듬배산 지역)

2023.6.25(일) 무더운 날씨 내일부터 수일 동안 올해 첫 장맛비가 많이 내린다고 연일 예보되고 있어 비가 내릴 때는 굳이 무리하지 말자고 생각하기에 오늘은 무더운 날씨임에도 지난 금요일에 발을 다쳐 불편한 와이프는 집에 두고 지난 화요일 이후 오일만에 혼자 길을 나섰다. 인천 지하철 2호선의 인천대공원역에 내려 대공원의 습지원에서 장수천을 따라 오봉산 입구까지 내려가는 인천둘레길과 거의 일치하는 5코스의 초입부의 아주 약간은 생략하고 큰 도로를 따라 활짝 핀 예쁜 꽃들이 자태를 자랑하는 화훼단지를 지나 장수사거리의 장수교에서 장수천으로 내려섰다. 그리고 장수천을 따라 다른 탐방객들과 어울려 철 지난 벚꽃나무 터널과 해당화 그리고 싱그러운 푸르름으로 가득한 주변을 감상하며 소래포구가 가까운 오봉산 ..

인천 종주길 5코스(거마산, 소래산, 상아산, 관모산 지역)

2023.6.11(일) 그런대로 괜찮은 날씨 계절은 벌써 유월에 접어들며 뜨거워지기 시작하고 있어 오늘도 날씨가 상당히 더울 거라고 예보되었으나 평일에는 자녀들 일을 도우고 틈틈이 손자 육아까지 거드느라 전혀 운동할 기회가 없는 와이프를 위하여 인천 종주길 5코스를 이어서 걷기로 하였다. 아침 9시 반경 5 코스의 시발점인 인천 대공원 부근의 수현마을에서 시작된 트레일은 인천 대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거마산과 소래산 그리고 상아산과 관모산으로 시계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었는데 비교적 괜찮은 날씨의 휴일을 맞아 대공원은 맞은 탐방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우리도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약 5시간에 걸쳐 성하의 계절을 맞아 더욱 싱그러움이 깊어지는 산길과 숲길을 걸어 다음 코스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인천대공원역에 도착..

인천 종주길 4코스(滿月山, 萬壽山 지역)

2023.6.9(금) 흐리고 안개 끼었다가 차츰 좋아짐 아직도 허리 통증을 비롯하여 대상포진 등등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아 오늘도 간단히 인천 종주길 4코스 하나만을 걷기로 하고 주안역 앞의 착한 막회 식당에서 물회로 아침 겸 이른 점심을 하고 전철로 백운역으로 가서 4코스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해발 이백미터 전후의 낮은 산임에도 군데군데 조망이 훌륭하고 숲이 좋아 말그대로 인천광역시의 녹지축을 형성하며 동남으로 뻗어있는 만월산과 만수산 줄기를 따라 가끔씩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약 3시간 반에 걸쳐 기분 좋은 운동을 하였다.

인천종주길 3 코스(원적산, 함봉산)

2023.6.6(화) 현충일, 좋은 날씨 이른 아침부터 와이프가 날씨도 좋고 공휴일이니 멀리는 아니더라도 조금 걷기라도 하자고 얘기하여 인천종주길을 이어 걷기로 하고 서둘러 준비를 하여 집을 나섰다. 그리고 지하철을 환승하여 3 코스의 출발점에서 가까운 인천지하철 2호선의 가정역에 내리니 아침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인데 이후 원적산과 함봉산을 거쳐 남으로 이어지는 3 코스를 약 3시간 반에 걸쳐 걷고 백운역에 도착함으로써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오늘의 일정을 끝내었다. 이후 인천 주안역 앞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횟집에서 시원한 물회로 서둘러 점심을 하고 회와 소라무침 그리고 매운탕을 포장하여 큰 딸 집을 향하였다. 원적산과 함봉산을 경유하는 인천종주길 3코스 가성비 좋고 깨끗한 "착한 막회 주안점"

인천 종주길 1, 2코스(계양산, 천마산)

2023.4.28(금) 비교적 좋은 날씨 작년 가을에 걸었던 인천 둘레길에 이어서 인천 종주길을 걷고자 인천 지하철 1호선 계산역에 내려 계양산 입구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비교적 좋은 날씨를 맞아 많은 탐방객들과 어울려 인천 종주길이라는 표시를 안내 삼아 계양산 정상을 향하는데 봄날이라 약간의 박무는 있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어 상쾌한 기분이 들고 또한 고도를 높일수록 주변의 조망이 시원하게 반겨주어 지루하지 않게 출발한 지 약 1시간 반 만에 계양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상에서 서해부터 서울 시내까지의 조망을 감상 후 다시 길을 떠나 급격한 내리막의 트레일을 따라 천마산쪽으로 향하는데 아마도 이 트레일이 서해랑길과 겹치는지 곳곳에는 서해랑길을 나타내는 표지도 보이고 있었고..

인천 둘레길 16 코스(옹진군 장봉도)

2022.11.27(일) 좋은 날씨 아주 좋은 날씨를 보이는 올해 가을의 마지막 일요일을 맞아 인천 둘레길의 역시나 마지막 코스인 16 코스를 걷고자 와이프와 같이 버스와 지하철을 수차례 환승하여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 속하는 삼목항에 도착한 후 강화도와 영종도 사이에 위치한 행정구역 상으로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속하는 장봉도로 가기 위하여 11시 출발의 생각보다는 상당히 큰 배에 오르니 일요일임에도 예상보다는 그렇게 붐비지 않았다. 약간 늦게 출발한 배는 연륙교 공사가 진행중인 신도에 들렸다가 목적지인 인어의 전설이 간직되어 있는 장봉도에 11시 40분경 도착하니 아마도 어제쯤 들어온 사람들과 차량들이 나가려고 긴 줄을 서 있었다. 우리는 매표소에서 나가는 배 시간을 다시 한번 확인하여 오후 3시..

인천 둘레길 15 코스(강화도 마니산)

2022.11.25(금) 따듯하나 약간의 미세먼지와 박무로 아쉬움 가득 이제 16 코스의 인천 둘레길 중 2개의 도서 지역 코스만 남긴 상태인데 15 코스를 걷기 위하여 자료를 보다가 강화도를 포함하는 강화군이 1990년대에 주민투표를 통하여 경기도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접하지 않은 인천광역시에 속하게 되어 요즘에도 사이에 끼인 경기도 김포시와 이런저런 문제들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아무튼 15 코스인 마니산 등산을 위하여 대중교통으로 들날머리인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의 마니산 관광지 매표소에 도착하니 11시가 되었고 이어서 시계는 좋지 않지만 포근한 날씨 아래 거금? 2,000원의 입장료를 지불 후 비교적 한적한 트레일을 따라 정상인 참성단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하였는데 생각해 보니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