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한 차례 완료) 19

지리산둘레길 19코스(15.9킬로, 산동~주천)

2021.4.25(일) 맑고 따뜻 그러나 심한 송홧가루 깊은 산속 계곡가의 작은 오두막이지만 있을 건 다 있어 바닥 난방을 하여 따뜻하게 자고 7시경 좋은 기분과 컨디션으로 일어났다. 원래는 오늘 걷고자 하는 지리산 둘레길의 마지막 트레일이 약 16 킬로로 제법 거리가 있어 든든하게 아침을 하려고 추어탕을 준비하여 왔으나 어제 너무 많이 먹어서 인지 크게 식욕이 일지 않아 간단히 햇반을 데워 이것 저것 남은 반찬으로 아침을 하고 휴양림을 나와 이른 아침의 청명한 공기를 가르며 약 50여 킬로 거리의 출발점인 구례군 산동면 사무소를 향하는데 기본적인 날씨는 아주 좋지만 산의 이곳 저곳에서는 바람이 불때 마다 마치 산불이라도 난 것 처럼 송홧가루가 심하게 날리고 있었다. 9시가 채 못된 시각 출발점에 도착하..

지리산둘레길 18코스(13킬로, 방광~산동)와 지초봉

2021.4.18(일) 어제와 같이 약간 흐리고 강한 바람 그러나 미세먼지는 호전 온천수가 나오는 숙소인지라 어제 저녁 실로 오랜만에 온천욕 후 비교적 잘 자고 7시경 일어나 빵과 커피로 간단히 아침을 하고 오늘도 갈길이 머니 8시경 준비를 마치고 서둘러 숙소를 나와 방광 마을을 향하다가 중간의 구만 저수지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고 출발점인 방광마을의 참새미골에 도착하니 9시경이 되었다. 헌데 바로 출발점에 참새미 마을 계곡 쉼터라 불리는 수영장과 야영장까지 있는 시설을 조성해 놓았는데 무슨 연유인지 관리가 전혀 안되고 폐허화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등산/하이킹 2021. 4. 18. 9:02 AM 거리 : 15.1 km 소요 시간 : 4h 51m 14s 이동 시간 : 4h 1..

지리산둘레길 17코스(12.3킬로, 오미~방광마을)

2021.4.17(토) 약간 흐리고 강한 바람과 미세먼지 이번 주말도 지난 주말에 이어 지리산 둘레길을 걷기 위하여 어제 저녁 서울에서 온 와이프와 좁은 숙소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아침 7시경 일어나 간단히 아침을 하고 김밥 등등의 준비를 하여 구례군 토지면 오미 마을의 운조루를 향하는데 날씨가 흐리고 미세먼지도 말썽인데 더해 10시경 오미 마을에 도착하여 내리니 강한 바람까지 부는 등 별로이나 어쩔 수 없는 일이니 그저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였다. 걷기 2021. 4. 17. 10:14 AM 거리 : 13 km 소요 시간 : 4h 8m 16s 이동 시간 : 3h 51m 13s 휴식 시간 : 17m 3s 평균 속도 : 3.4 km/h 총 획득고도 : 647 m 최고점 : 235 m 난이도 : ..

지리산둘레길 16코스(10.4킬로, 송정~오미마을)

2021.4.11(일) 맑고 따뜻한 봄 날씨 역시나 어제도 봄의 정취를 못이겨 상당량의 술을 마셨지만 좋은 분위기와 마음 상태여서인지 아침 일찍 눈도 잘 뜨여질 뿐만 아니라 크게 숙취도 없어 7시쯤 일어나 어제 저녁에 끓여둔 참치 김치찌게를 데워 아침을 한 후 딴 사람들에게 방해가 안되도록 조심하여 텐트를 철수하여 어제에 이어 오늘 계획한 지리산둘레길 16코스를 걷기 위하여 출발점인 송정마을 도로변의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교적 이른 시간인 8시 반 정도가 되었다.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고 간식들과 특히 물을 넉넉히 준비하여 8시 40분경 힘차게 출발을 한 후 처음에는 짙은 숲속 오르막길을 통과하여 그렇게 높지 않은 고도를 오르내리며 앞으로 진행하는데 약 1시간 뒤 작은 고개 마루에서 한차례 휴식을 취하고 이..

지리산둘레길 15코스(10.6킬로, 가탄~송정마을)

2021.4.10(토) 맑고 포근한 전형적인 봄날씨 어제 저녁 상당한 양의 술을 마셨지만 오랜만에 밤 사이에 한번도 깨지 않고 비교적 잘자고 아침 7시경 눈을 뜨니 약간의 숙취가 남아 있음에도 정신적으로 카타르시스가 이루어져서 인지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았을 뿐만 아니라 어제 저녁 잔뜩 찌푸렸던 날씨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정도로 화창하게 개어 원래 계획하였던 지리산둘레길 15코스를 4주전에 이어 걷기로 하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리고 뜨끈한 샤워 후 아침으로 비비고 죽을 데우는 동안 텐트 앞에서 바라본 피아골 계곡은 봄을 맞아 파스텔 톤의 고운 색감으로 치장한 채 1974년 고등학교 2학년 여름 방학때 이 일대를 야영과 민박을 하면서 여행하던 때를 떠올리게 하였는데 당시는 연곡사가 거의 폐..

지리산둘레길 14코스(13.3 킬로, 원부춘~가탄마을)

2021.3.14(일) 맑으나 약간의 박무 혹은 미세먼지 아침에 일어나니 이틀 연속 술을 마셔서 인지 몸이 최상은 아니나 어제 비교적 일찍 잠자리에 들어 잘 잤고 날씨 또한 어제 만큼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어서 계란을 푼 라면과 햇반 약간으로 아침을 하고 부지런히 움직여 텐트를 철 수 후 뒷정리를 하고 10 시가 약간 넘은 시각 야영장을 떠나 오늘은 혼자서 어제에 이어 14 코스를 걷기 위하여 원부춘 마을을 향하였는데 역시나 주말을 맞이하여 아침부터 교통량이 상당히 늘어나 하동읍내를 통과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 11시가 가까워서야 출발점인 원부춘 마을회관 앞에 도착하였다. 이 후 많은 팬션들과 부럽기만 한 이쁜 세컨드하우스들이 즐비한 계곡을 따라 형제봉 삼거리를 향하여 올라가는데 길이 갈수록 단..

지리산둘레길 13코스(8.5 킬로, 대축~원부춘 마을)

2021.3.13(토) 맑고 포근한 가운데 오랜만에 공기질까지 깨끗 어제 저녁에 소주를 2병 이상 마셨음에도 아침 8시경 일어나니 몸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아 역시나 좋은 분위기와 기분 상태에서는 숙취가 덜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 보다도 어제의 궂은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가 모든면에서 최상의 봄 날씨를 보여주고 있어 더욱 기분이 좋아졌다. 간단히 주변을 산책하며 몸을 풀고 난 후 지난번에 이곳 광양에서 사 갔던 재첩국 팩과 햇반을 데워 아침을 하였는데 비록 반찬이 김치 한가지 뿐이었지만 꿀맛 이었고 아침 후에는 혹시나 바람에 대비하여 텐트를 단단히 점검 후 와이프와 같이 지난해 가을에 중단하였던 지리산 둘레길을 이어서 걷기로 하고 야영장을 나서 섬진강변을 따라 북으로 13코스의 시작점인 ..

지리산 둘레길 12코스(서당~대축)와 구재봉(해발 768미터)

2020.10.24(토) 맑음 그러나 심한 바람 오늘은 출발점인 서당 마을까지의 거리가 약 200여 킬로로 상당하여 어제 밤에 서울에서 온 와이프와 아침에 서둘러 일어나 준비하였으나 김밥을 사고 주유를 하고 함양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하느라 서당 마을에 도착하니 9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또한 날씨는 맑으나 바람이 상당하여 올해 들어 최고로 추운 날씨이기에 특히 추위에 약한 와이프는 단단히 채비를 하고 출발을 하려니 거의 9시 반이 되어 가고 있었으나 지난번에 조금 더 걸어 두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역시나 오늘도 한적한 트레일을 따라 우계저수지를 향하였다. 사실 둘레길 홈페이지에도 적혀 있지만 말그대로 지리산을 도보로 한 바퀴 도는 지리산 둘레길 트레일은 절대적으로 홈페이지에 적힌 대로만 따라야 하는 것..

지리산 둘레길 11코스(하동호~삼화실)와 12코스 일부(삼화실~서당)

2020.10.16(일) 맑음 어제 저녁 캠핑장의 주인장께서 저녁 자리를 함께 하여 예상보다 많은 술을 마시게 되어 오늘 아침에는 9시 가까이 되어서야 일어나게 되었고 따라서 서둘러 비비고 인스턴트 죽과 라면으로 아침을 하고 뒷정리 후 오늘의 출발점인 하동호 입구에 도착하니 11시가 되어가고 있는 늦은 시간이고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섬진강 유역인 셈이었다. 하지만 일요일이고 차량이 있으니 시간은 넉넉한 편이라 오늘 걸을 11코스와 다음 12코스의 거리가 9.4 킬로와 16.7 키로로 차이가 너무 많아 다음 구간의 일부인 삼화실에서 서당마을까지의 3.3 키로를 오늘 더 걷는 것이 좋다는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서당마을까지 12.7 킬로를 걷기로 결정하고 청명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 속에 하동댐 뚝 아래..

지리산 둘레길 10코스(위태~하동호)와 주산 등산

2020.10.17(토) 맑음 아침 6시가 채 못되어 일어나 준비를 하고 차량에 올라 대전복합터미날 앞의 김밥집에서 김밥 2인분을 사고 고속도로에 올랐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함양휴게소에서 시레기 된장국으로 아침을 하려니 그래도 사회적 거리주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 되어서 인지 보이는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서 조금씩 생기가 보이는 것 같다. 아침 식사 후 다시 차량에 올라 오늘의 출발점인 위태 마을에 도착하니 9시가 채 못되었는데 우리보다도 더 부지런한 사람도 눈에 띄여 우리도 서둘러 준비를 하고 이정표를 따라 지리산 둘레길 10 코스를 시작하며 2주 전에 비하여 더욱 가을색이 깊어진 자연속으로 들어섰는데 처음부터 지속적인 오르막이 오율 마을로 넘어가는 지네재까지 계속되었다. 출발한 위태(상촌)마을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