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봄 중국(중원) 및 동티벳 11

11. 베이찡에서 텐진 그리고 상하이와 황산을 거쳐 집으로

2004.4.20(일) 지난 밤에 따통에서 야간 기차로 베이찡에 도착하여 왕징(望京)의 민박집에 숙소를 정하고 4.22(화)일 까지 말 그대로 관관을 하고 4.23(수)일 텐진(天津)으로 가서 그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은 친구를 만나 수일을 쉬면서 오랜만에 진짜 한국 음식도 먹고 사우나도 하면서 쉬다가 ..

9. 샨장,꾸이린,양수오,정쩌우,샤오린스를 거쳐 뤄양까지

2004.4.7(월) 입장권이 1박2일 짜리라 오전에 다시 장가계를 돌아다니다가 오후가 되어 다음 행선지인 꽝시성(廣西省)의 싼쟝(三江)으로 가기위해 비가 내리는 장가계역에 와서 싼장행 기차를 탔는데 이곳이 이미 강남이라 창밖은 아열대의 분위기이다. 저녁 무렵 싼장에 내려 시내의 적당..

8. 충칭을 거쳐 장강 크루즈 후 이창을 지나 장가계까지

2004.4.2(수) 아침에 호텔로 찾아온 가이드를 따라 청뚜 역 부근에서 버스를 타고 충칭(重慶)까지 고속도로를 달려 거대한 대도시인 충칭에 도착 후 가이드를 따라 간단한 시내 관광 후 나는 우리 임시정부의 흔적을 찾아 보려 하였으나 여러사정으로 실패하고 오후 3시간 정도 중국인들의 ..

6. 야딩(亞丁)에서

2004.3.24(수) 아침에 일어나니 오늘이 내 생일 이란 것을 알고 약간 울적한 마음이 일었지만 더 좋은 일이 있을거라는 기대를하고 후송잉마의 차를 타니 청뚜에서 온 중국 대학생들이 3명 미리 타고 있다. 모두 선량한 인상이어서 기분좋게 출발하여 티벳 풍광을 즐기며 파오마산 고개라는 4000미터대의 고개도 넘고하여 약 5시간 걸려 엉성하게 나무 막대로 길을 막아 놓은 곳을 넘어서니 멀리 야딩의 설산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가슴이 두근 거렸다. 다시 산중턱을 지나 계곡쪽으로 급격히 고도를 낮추니 아름다운 야딩촌이 나타나고 그 바로 앞 도로에 매표소가 자리잡고 있다. 매표소를 지나 허름한 나무 판자에 새겨진 지도가 있는 안내소 비슷하게 지어진 건물이 있는곳으로 가니 몇 사람의 티벳탄들이 말을 대기하고 ..

5. 샹그리라 대협곡과 대설산 산맥을 지나 샹청을 거쳐 또우청까지

2004.3.22(월) 이제 여정은 다시 스촨성의 숨겨진 비경이라는 야딩(亞丁)을 향한다. 샹그리라에서 야딩을 갈려면 과거 홍군의 대장정 루트인 대설산 산맥을 지나쳐 샹청(鄕城)이란 오지 마을을 지나 또우청(稻城)을 일단 가야하는데 대중 교통으로 하루에 가는 것은 불가능하여 오늘은 일단 샹청까지이다. 하루에 한번 있다는 샹청행 버스를 타기위해 일찍 버스터미날에 나가 매표를 하고 버스에 오르니 대부분의 현지인 승객중에서 몇명의 여행자들이 보였다. 버스는 아직도 군데군데 잔설이 남아있는 고산의 비포장 도로를 힘겹게 가는데 주변 풍광은 너무나 거대하고 아름다워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정도이다. 또한 군데군데 고산과 계곡변의 파란 보리밭 사이에 하얗게 빛나는 보석처럼 박혀있는 흰색깔의 티벳탄 집은 주변의 자연과..

4. 더친 메이리쉬에산을 거쳐 다시 샹그리라로

2004.3.17(수) 샹그리라는 티벳 불교 8대 성산의 하나이며 원래 이름은 카오커보산이었으나 현재는 중국식 이름인 메이리쉐산(梅里雪山)으로 더 알려져 있고 또한 프랑스의 위대한 여성 여행가인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이 100 여년전 "영혼의 도시 라싸로 가는 길" 여정의 출발지이기도 한 더친(德欽)의 매리설산 여행 후 다시 돌아와야 기에 일단 아침 일찍 버스터미날에서 더친행 버스를 탔다. 진샤강을 건너고 거대한 협곡을 지나며 뻔쯔란을 지나 바이망쉐산(白邙雪山)을 넘어가는 길은 중국인들의 말대로 히말라야의 가장 우측 끝자락이라고 할 만 할뿐 아니라 좁은 땅에서 살아온 나에게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풍광이었다. 점심 조금 지나 협곡속에 위태롭게 자리잡은 더친의 버스 터미날에 도착하여 점심 후 하루에 한번 있..

3.장강제일만을 거쳐 호도협 트레킹 후 샹그리라까지

2004.3.14(일) 오늘은 리쟝에서 조금 떨어진 챵지앙(長江:통상 중국인들이 양자강을 부르는 이름) 변에 위치한 돌로된 북으로 알려진 스꾸(石鼓) 마을을 향하였다. 로칼버스를 타고 약 1시간 만에 스꾸 마을에 도착하니 마을의 위치는 강변에 아름답게 위치하고 있고 마을 중앙에는 홍군의 대장정 기념탑이 서 있으며 입구에 작은 박물관과 마을의 상징인 돌북이 놓여 있었다.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고 식당에서 재료를 골라 음식을 주문하였는데 그런대로 먹을만 하였다. 오후에 리쟝으로 돌아와 사쿠라 카페의 물가 야외 의자에 앉아 맥주와 음악 그리고 여행자들과의 담소로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쓰팡지에(四方街)에서 벌어지는 주민들의 공연을 보았다. 봄이 오는 길목의 리쟝 시내,멀리 옥룡설산이 손에 잡힐듯 티벳 고원에서 ..

2. 아미산,낙산 대불 그리고 판즈화를 거쳐 리장까지

2004.3.10(수) 오늘은 일단 청뚜를 떠나 어메이산(峨眉山)과 러산따푸(樂山大佛)를 들른 후 윈난성의 리쟝으로 향하는 날이다. 교통빈관의 위치덕으로 바로옆의 신난먼 버스터미날에서 아미산시행 버스를 타니 버스의 상태도 양호하고 또한 야안(雅安)까지는 고속도로여서 예상 보다 일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