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일본 남알프스 및 후지산 트레킹

일본 남 알프스 및 후지산 트레킹 4일차-다이몽 자와 산장에서 나라따 마을까지 하산 그리고 후지산 오합목에서 신칠합목까지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4. 8. 11. 15:50

2024.8.4(일) 맑다가 오후 들어 잔뜩 흐리고.... 

남알프스 종주 산행은 실질적으로 끝이 났지만 다시 후지산 등정을 연결하여야 하기에 오늘도 전체적으로 일정이 빡빡하여 4시경 일어나 5시경 아침을 하고  6시경 산장을 나서 여름날의 지리산 계곡 같은 풍광의 계곡을 수차례 건너며 부지런히 걸어 8시 20분경 드디어 산을 벗어나 포장길에 들어서 나라따 발전소를 지나 9시 반경 최종 목적지인 나라따 마을의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다이몽자와 산장에서 나라따 마을 주차장까지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리들의 버스에서 온천욕에  필요한 짐을 꺼내어 "여제의 탕"이라는 간판이 달려있는 마을의 식당겸 온천장에 들려 시원한 온천욕을 하고 메밀국수 정식으로 맛있는 점심을 한 후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각 버스에 올라 다음 일정인 후지산 등정의 들날머리로 정해진 후지산 남쪽 후지노미야 등산 루트의 오합목을 향하였다.

나라따 온천 마을에서

중간에 한번 아사기리 고원 휴게소에 들려 아이스크림(400엔)도 사 먹으며 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부지런히 후지산 남쪽 산록의 구절양장길을 따라 오후 4시가 못된 시각 해발 2400 미터의 후지산 오합목 주창에 도착하였다.

아사기리 휴게소에서

 

그리고 자욱한 안개속에 1박 2일의 후지산 등정에 필요한 짐을 챙겨 엄청나게 많은 인파들과 더불어 오늘의 숙소인 신칠합목(해발 2790미터)에 위치한 고라이코 산장을 향하였다.

짙은 안개와 구름 그리고 가는 비와 많은 사람들 속에서 특유의 화산 지형과 지질속을  부지런히 걸어 오후 5시가 조금 지난 시각 산장에 도착하고 오늘밤 자정에 일어나 후지산 등정을 시작해야 하기에  5시 반경 카레 덮밥으로 이른 저녁 식사를 하고 몇 시간이라도 잠을 자려고 좁은 침상에 몸을 눕혔으나 열악한 환경이라  당연히 편하지 못하였고 그럼에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눈을 감았다.

후지노미야 5합목에서 신7합목의 산장까지 그리고 간단한 저녁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