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1(목) 무덥고 구름 약간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인하여? 올해도 지난 주말 장마가 끝난 뒤 수도권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연일 엄청난 무더위가 엄습하고 있는 가운데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시각 집을 나서 인천공항을 가기 위하여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사실 아직도 경제적인 이유로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긴 휴가를 낼 수 없기에 이번에는 여행사를 이용하여 난생처음 가까운 일본산을 가보기로 하고 5월 말경 일찍이 혜초여행사를 통하여 지인 한분과 같이 8월 1일(목) 출발의 일본 1. 2. 3위 봉 등정을 포함하는 "일본 남 알프스와 후지산 트레킹" 5박 6일 상품을 신청해 두었었고 시간은 흘러 드디어 오늘 떠나게 되었다.
예정보다 조금 늦은 오전 11시경 KE741편으로 인천 공항을 떠나 간단한 기내식을 먹고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나고야 이세만(伊勢灣)의 인공섬?에 자리한 중부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간단히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미리 와있던 이번 일정을 함께할 가이드가 반겨주는데 이십 수년 전에 가족여행으로 도쿄와 오사카 일대를 여행한 이후 생애 두 번째로 밟는 일본땅이 낯설게 느껴졌다,
가이드를 포함하여 17명의 일행이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올라 육지를 잇는 다리를 건너자마자 바닷가에 위치한 깔끔한 식당에서 일본에서의 첫 식사를 하고 다시 차량에 올라 나고야시를 지나 잘 건설된 자동차 도로를 따라 오늘의 목적지인 이와조노칸 온천여관을 향하였다.
그리고 약 3시간 뒤 시가지 남쪽으로 후지산이 솟아있는 남알프스시의 마트에서 잠시 정차하여 소금사탕을 비롯한 산행시 필요한 물품을 산후 다시 산속 계곡으로 접어들어 조금 달려 출발한 지 약 4시간여 만인 오후 6시가 약간 넘은 시각 오늘의 목적지인 이와조노칸 온천호텔에 도착하여 모두들 나이가 지긋하시고 친절한 할머니? 스텝들의 환영 속에 각자 방을 배정받고 여장을 풀었다.
저녁 7시경 일층의 식당홀에서 깔끔하게 차려진 일종의 일본 코스요리라는 카이세키 요리로 저녁 후 노천온천을 즐기고 내일을 위하여 난생 처음으로 일본식 다다미 방에서 일찍 잠을 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