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19(토) 무더운 날씨
연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중에는 아이들을 도와주느라 제대로 운동도 하지 못하는 와이프를 위하여 간단히 서울 시내라도 조금 걷고자 더워지기전인 9시경 집을 나서 낙산공원을 향하였다.
무더위 속이라서 그런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한산한 낙산공원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성곽길을 따라 가을이 다가옴을 느끼며 혜화문과 와룡공원을 지나고 숙정문 입구에서 삼청각 뒤편으로 조성된 일명 김신조 루트라는 북악 하늘길의 일부를 따라 성북천 발원지와 호경암을 지나 북악 스카이웨이로 올라섰다.
이후 태조의 두 번째 비인 비운의 신덕황후 강씨의 능인 정릉을 잠시 들렸다가 부근의 정릉 아리랑 시장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묵집에서 묵과 국수로 점심을 하고 정릉역에서 지하철에 올라 집을 향하였는데 서울 시내에 이렇게나마 숲길이 있어 잠시 심신을 쉴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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