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3년

제천 박달재 옛길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3. 8. 21. 09:00

2023.8.15(화)  폭염 특보 지속

78주년 광복절인 오늘 세계정세는 여전히 우리가 운명처럼 지정학적으로 아주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음을 말해주고 있어 마음이 무겁게 느껴진다.

어제의 과음으로 인하여 느지막이 일어나니 오늘도 역시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지난밤 모든 사이트를 가득 메웠던 야영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김치라면으로 간단히 브런치를 하고 한숨을 자고 나니 우리만 남아 전세를 낸 것처럼 되었다.

하여 오후에도 여전히 시원한 샤워를 하며 야영지에서 무료함을 즐기다가 오후 5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 박달재 옛길을 따라 박달재 정상까지 가벼운 왕복 산책을 한 후 저녁에는 완벽한 둘만의 고독을 즐기며 하루를 마감하였다.

                              제1야영장에서 박달재 옛길을 따라 왕복 산책

 

                                   노을이 물드는 저녁 야영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