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24(수) 맑고 더운 날씨 그러나 약간의 박무
어제는 저녁 8시가 조금 넘은 이른 시각에 피곤한 나머지 잠에 빠져들어 푹 자고 눈을 뜨니 6시 반경이었다.
오늘은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익히 알려진 평사리 들판을 내려다보는 형제봉을 오르고 난 뒤 서울 집으로 돌아가야기에 가능하면 일찍 서둘러 자율로 운영되는 숙소의 공용 주방에서 인스턴트 떡국으로 아침을 한 후 주인장의 차량 센딩 서비스로 화개장터에 가서 08:15분 출발의 버스를 타고 08:30분경 악양면 소재지에 내렸다.
이후 약간의 박무는 있으나 비교적 좋은 날씨 아래 시계 반대방향으로 긴 코스를 택하여 형제봉을 한 바퀴 돌고 내려왔는데 날씨가 뜨거운데 더하여 배낭까지 무겁고 연 사흘간의 강행군으로 스피드가 나지 않아 전체적으로 산행 시간이 8시간 반이나 걸려 결국은 화개장터에서 서울 남부터미널행 17:25분 출발의 차를 놓치고 두 시간 뒤인 19:25분 출발의 막차를 타고 귀경하여 집에 도착하니 자정 가까이 된 늦은 시간이었으나 지난 사흘간의 뿌듯한 기억으로 마음은 흐뭇하였다.
멋들어진 숙소의 아침 모습과 간단한 아침 식사
08:45분경 들머리인 악양면 소재지를 출발하면서, 멀리 뒤로는 어제 걸었던 지리산 남부능선의 끝자락인 형제봉 능선이 올려다 보이고
형제봉 기슭의 아름다운 마을인 정동, 상신, 노전 마을을 거쳐 본격적인 산행의 들머리인 청학사에 도착하니 시간은 벌써 10시를 넘어서고....
더운 날씨아래 힘든 급경사를 올라 정오경 도달한 수리봉과 부근에서의 조망, 멀리 악양 들판과 섬진강을 넘어 좌측으로는 구제봉이 우측으로는 광양 백운산 일대가 우람한 모습을 보여주고...
13시경 주능선에 오르기 직전 북으로 보이는 남부능선 너머 지리산 주능선, 가장 우측이 천왕봉
13:20경 도착한 성제1봉(형제봉??)
섬진강 줄기 따라 북으로 보이는 구례읍쪽
지리산 주능선쪽
13:34분경 도착한 성제2봉
진행방향으로 내려다 보이는 신선대 구름다리와 섬진강 그리고 그너머 백운산 일대
14:20분경 도착한 신선대에서
올려다 보이는 신선대 구름다리
15:15분경 지리산 둘레길과 만나는 윗제를 통과하고
신선봉을 지나고 멋진 조망터에서......
16:40분경 고소성을 통괴하고....
한산사에서
고도를 낮추어 날머리인 최참판댁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17:15분경이나 되었고.
조금 기다려 17:35분 화개장터행 버스를 타고
화개장터에서 재첩국 팩을 택배로 주문한 뒤 터미널 부근의 화개루란 이름의 중국집에서 짬뽕으로 저녁을 하고 버스 출발 시간까지 화개천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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