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2년

의왕 백운 호수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2. 11. 18. 08:57

2022.11.16(수) 맑음

오늘은 과천시와 안양시 그리고 의왕시의 경계인 지하철 4호선의 인덕원 역 근처에 주말 농장을 가꾸고 계시는 둘째 사돈댁 어른들이 오래전부터 김장용 채소를 수확해 가시라고 기분 좋은 성화를 부려 오늘 기꺼이? 시간을 내기로 하였다.

그리고 이른 아침 복장등을 작업용으로? 단단히 준비 후 현장으로 가서 상쾌한 대지의 흙냄새를 맡으며 아주 작황이 좋은 배추와 무 그리고 파등의 작물을 적당량 수확하였는데 주위가 온통 이미 건설되었고 또한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도심의 한가운데 작은 텃밭이 대단히 크게 보였고 들어가는 입구도 단풍이 곱게 물들어 마치 나들이 온 듯한 기분도 들었다.

이후에는 지척의 백운 호숫가 오리구이 집에서 맛있는 점심과 식후 커피 한잔 그리고 약 40 여분에 걸친 백운 호수 둘레 산책길도 걷는 등 따지자면 어려운 사이임에도 기분좋은 대화와 산책 등으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여러 가지 뒷정리로 바쁜 하루를 보내었다.

사돈네 주말농장에서
점심 식사와 백운호수 둘레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