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2년

2022년 추석 고향 방문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2. 9. 15. 21:58

2022.9.12(월) 잔뜩 흐리고 간간이 빗방울

4일간의 추석 연휴였지만 일하느라 시간을 내지 못하여 연휴 마지막 날인 12(월)일 당일치기로 50여 년 이상을 살다가 떠나게 된 고향 대구를 바쁘게 다녀왔다.

이른 아침 7시 경 KTX로 래구하여 오전에는 봉덕동의 처갓집으로 점심에는 수성못 부근의 일식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후배에게 오랜만에 식사를 대접하고 오후에는 황금동의 본가에 들르고 저녁에는 만촌동에서 지난봄 코비드-19가 극성을 부리던 시기 갑작스레 남편을 여읜 사촌 누님을 만나 늦었지만 대면하여 위로의 말을 전하고 간단히 저녁을 한 후 기차표를 구하지 못하여 임시 고속버스 편으로 상경하였다.

헌데 여러가지로 일들이 여의치 못하여 떠나게 된 고향이라 갈 때마다 여러 가지로 복잡한 생각들이 많이 들어 어떨 때는 힘들다는 느낌이 자주 들고 따라서 무언가 마음이 불편한 방문이 되곤 하는데 언제쯤 편안한 마음이 될까라는 부질없는 생각도 매번 하게 되고 이번에도 예외가 아닌 귀향이 되고 말았다.

동대구 역 광장에서
황금사거리 부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