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토) 흐리고 포근한 편이나 약간의 미세먼지
지난 이틀간의 눈 산행과 야영으로 인하여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니 몸이 조금 뻐근한 느낌이 있으나 건강한 피로감으로 생각하고 오늘은 주중에는 일 때문에 운동을 하지 못하는 와이프와 같이 한강변이나 걷자며 정오가 지난 늦은 시각에 약간의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섰다.
일전에 걷던 구간을 이어서 걷기 위하여 지하철 3호선의 옥수역에서 나와 금호 나들목을 통하여 한강변으로 나가니 이미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강변에서 자전거나 가벼운 운동 그리고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하여 우리도 그들과 같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한강변 북쪽 산책로를 따라 동호대교와 한남대교를 지나 하류쪽으로 향하는데 위쪽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한강다리와 강변북로의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들을 그 구조물 아래에서 보니 그 기하학적인 형태와 거대함이 전혀 색다르게 느껴졌고 또한 옥수 나들목 부근의 거대한 콘크리트 교각에 쓰여있는 옥수동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도 아주 흥미로왔는데 특히 세종대왕때의 대마도 정벌 출정식이 이곳 옥수동의 옛 지명인 두모포 한강변에서 이루어졌다고 하여 아주 흥미로왔다.
이후 겨울 풍광으로 가득한 한강을 바라보며 하류쪽으로 반포대교와 동작대교를 거쳐 1900년에 준공된 한강철교에 이어 두번째로 그러나 인도교로는 최초로 1917년에 준공된 한강대교가 가까워 오니 이미 걸은 거리가 8 키로를 넘어서며 와이프가 힘들다고 하여 한강대교위로 올라서 중간의 노들섬을 잠깐 들렸다가 남으로 다리를 건너 노량진에 있는 사육신 공원을 돌아보고 난 뒤 배가 고파 부근의 버거킹에서 요기 후 오늘의 걷기를 끝내고 집으로 향하였다.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 > 202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성 융건릉(隆健陵) (0) | 2022.01.28 |
---|---|
의왕 백운호수 둘레길 및 임영대군 사당과 묘소 (0) | 2022.01.24 |
가평 여행(2)-유명산(해발 862 미터) 산행 (0) | 2022.01.23 |
가평 여행(1)-고동산(해발 600 미터) 산행과 유명산 자연휴양림 제1 야영장 (0) | 2022.01.23 |
의왕 왕송호수 둘레길 (0) | 2022.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