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9(금) 맑음
오늘은 이곳을 떠나는 날이기에 음식들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남은 컵라면과 밑반찬으로 간단히 아침을 하고 그동안 잘 지냈던 사이트를 정리 후 집으로 가는 길에 들리려고 계획한 예산의 예당호반에 위치한 봉수산 자연휴양림을 향하였다.
11시가 채 못된 시각에 휴양림의 주차장에 도착하여 처음 와 본 예산 땅과 유명한 예당호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망하며 시계 반대방향으로 봉수산 정상을 향하는데 그렇게 높지 않아서 인지 약 1 시간 만인 정오경 정상에 설 수 있었고 정상 부근에서의 조망은 동북쪽으로는 예당호가 남서쪽으로는 충남의 최고봉인 오서산의 우람한 자태가 그리고 서쪽으로는 지난 월요일 들렸던 홍성읍과 내포 신도시 그리고 용봉산과 그 너머 가야산 일대까지 보이는 대단한 조망이었다.
그리고 정상을 지난 후에는 흑치상지를 중심으로 백제의 마지막 부흥운동이 있었던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임존성을 천천히 성벽을 따라 한바퀴 돌면서 휴양림으로 하산하였는데 역사란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하산 후에는 내일 오전 11시에 사돈댁 결혼식에 가야하는 사정 때문에 서둘러 차량에 올라 고속도로를 향하다가 길가의 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또한 직판장에서 나름 유명한 예산 사과 한 박스를 산 후 무사히 4박 5일간의 충남 여행을 끝내고 집을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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