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1년

2021.10 충청남도 야영 여행(3)-보령 아미산(해발 639 미터) 등산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1. 12. 21. 21:16

2021.10.27(수) 구름과 연무 약간

이곳에서의 사흘째인 오늘도 늘 변함없이 6시가 조금 넘어 일어나 간단히 컵밥 종류로 아침을 한 후 멀지 않은 보령시 미산면에 위치한 이름도 중국의 아미산과 동일한 아미산(峨嵋山)을 오르기 위하여 야영장을 나서 9시경 산행의 들날머리인 성주천과 웅천천의 합류 지점 강변에 잘 만들어 놓은 미산면 체육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웅천천을 따라 가다가 계곡으로 들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엄청나게 큰 불사를 진행 중인 산암사를 지나 산으로 들어서 시계방향으로 능선에 올라 아봉을 거쳐 11시경 아미산 정상에 도착하였는데  비록 날씨가 조금 연무가 끼었지만 보령호를 비롯한 주변의 조망은 그런대로 괜찮았으며 아미산이란 이름 때문에 과거 오래전에 중국 사천성의 아미산에 올랐던 행복한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였다.

이후 남으로 보령호와 평행하게 능선을 따라 장군봉을 거치고 상대암과 중대암을 거쳐 보령호반으로 하산한 후 약 3 키로의 도로길을 걸어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오후 1시 반경 밖에 되지 않았으나 특별히 할 일도 없어 야영장으로 돌아왔다.

역시나 텅텅비어 있는 야영장의 한적함을 즐기며 우선 라면을 끓여 점심을 하고 이후엔 뜨거운 샤워 그리고 휴식타가 저녁에는 간단히 반주를 곁들여 저녁을 하고 또 무사히 지나간  하루를 감사해하며 잠을 청하였다.

 

미산 초등학교앞 강변의 주차장을 들날머리로 아미산 한바퀴
야영장에서

야영장에서 늦은 점심으로 먹은 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