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31(일) 맑음
어느덧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이날이 되면 과거 한때 유행하였던 대중가요의 가사 내용이 떠오르고 이런저런 좋았던 혹은 좋지 않았던 여러 개인적인 기억들이 떠오르지만 자연현상으로만 보면 만추의 느낌이 물씬하여 곳곳에서 짙은 단풍과 일찍 떨어진 낙엽이 거리를 구르는 약간은 쓸쓸하고도 한편으로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지난 금요일 충남 여행에서 돌아와 어제 낮에는 사돈댁 결혼식에 참석한 후 집에서 푹 쉬면서 오늘도 느지막이 일어나 브런치를 하고 집안에서 소일하다가 오후들어 바깥 날씨가 비교적 괜찮아 오랜만에 와이프와 같이 시월의 마지막 날이라는 핑계로 집을 나와 약 3시간 동안 만추의 느낌이 물씬한 국립의료원 옆의 훈련원 공원을 둘러보고 그리고 청계천을 걷다가 동묘역 부근의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가는 세월이 아쉽게 느껴지기만 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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