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6.12(금) 맑음
어제 너무 무리?를 한것 같았으나 그래도 저녁에 술 한잔의 힘과 피곤함에 힙입어 비교적 잘 자고 일어나 눈을 뜨니 역시나 동으로 향해있는 계곡 입구에서 막 떠오른 햇살이 눈부신 이른 아침 5시다.
사실 이번엔 차량도 없이 백패킹 스타일로 와서 지척에 위치한 그 유명한 추암 일출도 가보지 못하였는데 이상하게도 이곳 동해와 삼척 지역이 마음에 들어 이번에 서울 집에 가서 몇가지 일을 처리 후 다음 주에 이곳을 꼭 다시 한번 올 생각을 하면서 "동해 무릉 건강숲"이란 이름의 동해시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휴양시설을 중심으로 맑고 신선한 공기를 들이키며 한시간 이상 산책하였다.
그리고 역시나 늘 하던대로 한잔의 인스턴트커피 그리고 죽으로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하고 10:4 분 동해역 출발의 기차 시간에 맞추어 짐과 배낭을 정리 후 버스를 타고 나와 동해 역에서 기차에 오르니 기차는 동해안을 따라 과거에 한두번 와 보았던 곳들의 기억을 일깨우며 11일만에 나를 집으로 데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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