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8년

대전 우암 사적공원(尤庵史蹟公園)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8. 11. 13. 13:42

2018.11.9(금) 흐림

오늘은 어제의 야간 근무로 인한 대체 휴일인 바 아침에 숙소로 돌아가 약간의 휴식을 취한 후 숙소를 나섰다.

또한 오늘은 지난 주말에 결혼한 큰 딸아이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날이라 집에서 저녁 식사가 예정되어 있으나 그리 서두를 필요는 없기에 서울 집으로 가는 도중에 대전 출신의 조선 중후기의 대학자이며 병자호란과 북벌정책 하면 떠오르는 우암 송시열 선생의 흔적을 더듬고자 대전 시가지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우암 사적공원을 들르기로 하고 버스에 올랐다.

버스를 한차례 환승하여 공원에 도착하니 몇사람의 방문객이 보이는데 대전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던 우암 선생의 흔적들을 한곳에 모아 새롭게 단장한 사적공원은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만추의 서정으로 가득차 있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가장 중요한 유물관을 들어가려는 순간 상주하고 있던 직원이 셔터를 내리며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 시간이라고 얘기하여 하는 수 없이 나머지 부분들을 둘러 본 후 멀지 않은 대전역 앞의 중앙시장 부근에 위치한 칼국수로 나름 유명한 "오씨 칼국수" 에서 뜨끈한 칼국수로 점심을 한 후 대전역에서 서울행 열차에 올랐다.

 

 

 

 

 

 

 

 

 

 

 

 

 

 

 

 

 

 

 

 

 

 

 

 

 

 

 

 

 

 

 

 

                                          만추의 서정으로 가득한 우암사적공원에서

 

 

                                       점심을 한 대전역 앞 중앙시장 부근에 위치한 오씨 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