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네팔 트레킹과 이탈리아 및 발칸 여행기

58. 스코페에서 하루 돌아다니기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8. 9. 10. 14:50

2018.5.15(화) 맑음 그러나 수차례 가벼운 소나기

오늘은 이곳 스코페 시가지의 남쪽에  우뚝솟아 시가지 조망이 훌륭하고 또한 정상에는 2000년도 뉴밀레니엄을 맞이하여 설치하였다는 엄청난 크기의 야간 조명이 설치된 "밀레니엄 십자가(Millenium Cross)"가 서있어 스코페의 가봐야 할 곳으로 되어 있는 보드노 산(Vodno Mt)을 오르기로 하였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아침 식사 후 느즈막히 10시 반경 숙소를 나와 맵스미를 이용하여 산중턱에 위치한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걸어가는데 숙소 주변이 비교적 고급 주택가이다 보니 나름 집 정원에는 다양한 색깔의 아름다운 장미꽃들이 만발하고 있었다.

약 1 시간 정도가 걸려 케이블카 정거장에 도착한 후 등산로를 따라 가는 길도 있지만 오랜만에 케이블 카를 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왕복 표를 사서 12시경 정상에 올랐는데 날씨는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위에서의 경관은 그런대로 볼 만 하였다.

사실 이곳에서도 산의 반대편 뒷쪽으로 넘어가서 스코페 시가지를 관통하여 그리스의 테살로니키 부근에서 에게해로 흘러 들어가는 바르다르강의 상류인 마트카 협곡(Canyon Matka) 이라는 곳을 거쳐 다시 스코페로 돌아가는 훌륭한 트레킹 코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출발 시간 등등이 너무 늦어 아쉽지만 포기하고 오후 1시 반경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하산하였는데 오랜만에 나름의 운동을 하여 몸은 오히려 가뿐하게 느껴졌다.

이후에는 내일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행 버스표를 예매하기 위해 걸어서 주변을 구경하며 기차역과 함께 위치하고 있는 버스터미날쪽으로 향하다가 예상치 못한 소나기를 만나 난감한 상황이 되었으나 마침 부근에 깨끗해 보이는 식당이 있어 비내리는 거리를 보며 맥주를 곁들여 점심을 하고 터미날에서 내일 아침 7시 출발의 소피아행 버스표를 예매한 후 다시 중앙 광장을 들렸다가 숙소로 돌아와 마케도니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었다.











                                          숙소를 나와 케이블카 정거장까지










                                                               보드노 산 정상에서






     점심 식사와 거리 풍경 그리고 터미날에서의 버스표 예약, 헌데 중국도 아니고 실명으로만 에약 가능하다

     하여 처음으로 여권도 확인함. 따라서 티켓에 이름도 기재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