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네팔 트레킹과 이탈리아 및 발칸 여행기

30. 다시 이탈리아로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8. 6. 30. 10:23

2018.4.17(화) 맑음

지난 4.7일 네팔에서 귀국 후 만신창이?가 된 몸을 추스릴 사이도 없이 약 10 여일동안 집안에 널려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한 후 오늘 다시 이탈리아 로마행 비행기의 지긋지긋한 이코노미 칸에 몸을 실었다.

이번 여행은 크게 의도하지는 않았었는데 사실인 즉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0년 이상을 살면서 직장 생활을 하던 큰 딸아이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5월 중순경 그곳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하기로 결정하면서 부모님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인이 가보지 못하였던 시칠리아와 로마 아래의 이탈리아 남부 지방을 함께 여행하기를 강력히 원하여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였고 나는 내심 이 기회에 약 2주간의 이탈리아 여행 후 발칸반도에서 여행을 겸한 트레킹도 계획하였기에 45리터 배낭에 가벼운 트레킹도 할 수 있는 복장과 짐싸기를 하였다.

그리고 와이프는 이미 13일 밀라노로 출국하여 15일 로마로 와서 둘이서 로마를 둘러보고 나는 17일 저녁 로마에서 합류한 후 18일 한국 인바운드 여행업체인 "유로 자전거나라 이탈리아"를 이용하여 남쪽의 폼페이와 포지타노등을

일일투어한 후 저가항공인 라이언 에어를 이용하여 19일 시칠리아의 팔레르모로 이동키로 하였다.

11시간여의 비행 후 저녁 6시 무렵 로마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도착하여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공항 열차를 타고 로마의 테르미니(Termini) 중앙역에 내려 맵스미 어플을 이용하여 딸아이가 예약해둔 역에서 멀지않은 콜로세움 근처의 아파트먼트형 숙소를 걸어 찾아가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2008년도에 한번 와본 곳이라 낮설지 않게 찾아 갈 수 있었다.

가족을 만나 함께 식사 후 저녁 산책 삼아 근처의 콜로세움과 포로로마나 부근을 한번 둘러보고 콜로세움 건너편의 노상 카페에서 간단하게 생맥주를 한잔 하고 내일을 위하여 일찍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하였다.


                                                             전체적인 여행 루트







Siberia 상공을 지나며



숙소 찾아가는 길 그리고 숙소 창에서









                                                      저녁 식사 후 콜로세움 주변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