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네팔 트레킹과 이탈리아 및 발칸 여행기

6.마나슬루 서큐트 트레킹 4일차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8. 6. 12. 21:00

2018.3.9(금) 맑음

아침에 일어나니 다행히 날씨가 개여 오늘 나아가야 할 북쪽 방향으로 설산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여 기분좋게 오늘의 트레일에 설 수 있었다.

오늘의 트레일은 뎅(Deng, 해발 1,860 미터) 마을까지로 예상 시간은 대여섯 시간이었기에 느긋하게 천천히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는데 서서히 우측으로 가네쉬 히말쪽의 설산들도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트레일도 절벽길과 아름다운 강변길 그리고 마을길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트레킹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중간의 필림(Philim) 마을에서 다시 한번 체크 포스트를 거친 후에는 강의 우측 사면을 따라 춤밸리(Tsum valley:서쪽 안나푸르나 지역의 Nhar-Phu 지역과 함께 또 다른 추가적인 특별 퍼밋이 필요한 지역으로 돌파와 같이 인종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티벳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과거 중국의 티벳 침공 후 반 중국 무장 투쟁의 중심지 역할을 하여 외부에 개방되지 않았다가 최근에 트레커에게 개방된 지역으로 서양인들에겐 아주 인기있는 곳임)와 갈라지는 삼거리부근에 위치한 니약 페디(Nyak phedi)의 경치 좋은 롯지에서 점심을 하였는데 이곳에서는 이지역의 수력발전 가능성을 조사하러 왔다는 엔지니어를 만나기도 하였다.

이후에는 어렵지 않는 트레일을 따라 오후 3시 반경 뎅 마을의 "Hotel Windy valley & Garden"이란 이름의 로지에 도착하였는데 주변에는 봄의 기운을 나타내듯 유채꽃이 노란색 꽃을 피우고 버드나무들이 푸른 잎을 틔우고 있었지만 이름 그대로 밤에는 상당히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에 바람이 상당하였다.




                                          자가트 마을의 롯지를 떠나 뒤돌아 보며










                     다양한 풍광의 트레일을 따라 체크 포스트가 있는 필림 마을까지





             봄기운이 묻어나는 트레일을 따라 춤 밸리 갈림길까지 그리고 춤밸리로 들어가는 길

 












                              뎅 마을의 롯지까지와 롯지 식당에서의 가이드와 포터들의 망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