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네팔 트레킹과 이탈리아 및 발칸 여행기

7.마나슬루 서큐트 트레킹 5일차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8. 6. 13. 11:52

2018.3.10(토) 맑음

오늘의 일정은 해발 약 2,560미터에 위치한 남룽 마을(Namrung)까지이고 시간은 대여섯 시간으로 예상되었다.

을씨년스러웠던 지난밤의 기억을 떨치고 일찍 일어나 따뜻한 밀크티와 오믈렛으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설산위에

비추는 햇빛을 위안삼아 이른 시간인 7시경 길을 나섰다.

전체적인 트레일의 분위기는 어제와 대동소이 하였으나 고도가 이천미터를 넘어서면서 공기는 더욱 청명해지고 따라서 하늘 빛도 더욱 파란 코발트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또한 트레일 주변과 거치는 작은 마을들은 완전히 티벳 분위기로 변하여 근데군데 오색 타루초가 나부끼고 길가에는 티벳 불교의 진언과 더불어 정교한 불상을 새긴 마니석을 쌓아놓는 길다란 벽들이 이어지고 거기에 더해 백탑들도 나그네를 반기고 있으니 이런 풍광을 한두번 본것이 아니지만 늘 새로운 느낌이었다.

갑(Ghap)  마을에서 점심을 한 후에는 느긋하게 따뜻한 햇살 아래 한시간 이상을 휴식 후 출발하여 오늘의 목적지인 남룽의 "Namrung guest house"에 도착하니 오후 3시 정도가 되었고 이후에는 약간 쌀쌀해진 공기를 느끼며 저녁 잠들때 까지는 식당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었다.

그리고 오후 트레일에서는 강 건너 바위 위에서 먹이 활동을 하던 한무리의 야생동물도 볼 수 있었는데 휴대폰 카메라의 한계만을 느끼고 말았다.



                                          이른 아침 뎅 마을의 숙소를 떠나며






                                                          비히페디 마을까지









                                             점심식사를 한 갑 마을까지



                     오후의 길에서 만난 야생동물, 이름은 가이드로 부터 들었는데 기억이.....





                                                         남룽의 숙소까지


                                      남룽의 숙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