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7년

인왕산과 북악산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7. 5. 15. 01:11

2017.5.14(일) 맑음

최근들어 비교적 청명하고 깨끗한 날씨속에 기꺼운 마음으로 집사람과 비교적 이른 8시경 집을 나서 지하철을 환승하여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를 향하였다.

사실 오늘은 우연한 기회에 여행 카페를 통하여 알게 된 부산과 대구에서 온 유쾌한 성격의  두 분을 모시고 안내?하여 서울 성곽의 일부분인 인왕산과 북악산을 오르기로 하였다.

맑은 날씨속에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두분을 만나 사직단이 위치한 사직공원을 거쳐 인왕산 줄기에 오르니 맑은 날씨속에 서울 시내와 청와대도 빤히 내려다 보이는데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어울려 산을 오르고 있었다.

함께하는 두분이 워낙에 유쾌하고 성격도 좋아서 처음 만난 집사람과도 대화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나도 삼사년 만에 이길에 다시 서니 새로운 기분이 들어 발걸음도 가볍게 인왕산을 넘어 자하문 고개의 창의문에서 신분확인을 거쳐 북악산(백악산) 성곽길에 들어섰는데 급경사의 성곽길이지만 빤히 바라보이는 푸른 북한산 능선이 시야를 시원하게 해주었다.

모두들 주변의 경치를 감탄해 가며 천천히 걸어 약 3시간만에 서울 성곽의 북대문인 숙정문에 당도하였는데 멀리서 오신 두분이 원래 계획하였던 낙산까지의 성곽길 대신에 북촌 한옥 마을을 둘러 보기를 원하여 갈림길에서 삼청공원을 통하여 북촌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삼청동에 들어서서는 이미 점심 시간이 지난지라 가까운 식당에 들어가서 수육과 국수등등으로 점심을 하고 난 뒤 부근의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하며 조금 휴식을 취한 후 북촌 일대와 운현궁, 인사동 길 그리고 조계사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을 거쳐 다시 광화문 역에 오니 시간은 벌써 저녁 6시를 가르키고 있었고 또한 두분들도 각자 집으로 돌아가야 해서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집으로 돌아는 길은 기분좋은 피로감으로 가득하였다.



사직단이 위치한 사직공원을 지나 











인왕산을 거쳐





자하문 고개에서










북악산을 거쳐 숙정문을 지나 




삼청동 일대에서 




운현궁에서 








                            조계사 그리고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을 거쳐 다시 광화문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