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7년

2017년 춘삼월 남도여행(6)-다산 초당과 영랑생가 그리고 가우도와 천관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7. 4. 17. 14:05

2017.3.29(수) 흐림

오랜만에 뜨끈한 찜질방 전체를 전세내다시피 하여 하루를 보내고 다시 야생??을 향하여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오늘의 숙소는 조금 동쪽에 위치한 장흥의 천관산 자연 휴양림 야영장인데 가는 도중에 위치한 강진군 도암면의 다산 초당과 강진읍에 있는 김영랑 시인의 생가를 들러본 뒤 강진에서 점심을 먹고 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먼저 이른 아침 운무가 채 가시기도 전에 백련사에 들른 후 동백나무 숲길을 따라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을 거쳐  다산 수련원까지 가볍게 약 2키로 정도를 걸었는데 정치과잉의 시대를 말해주듯 이곳에서도 한때 국민을 위하는 고민을 한다며 혹은 다산을 배운다며 부근의 허름한 초옥에서 상당기간 머물렀던 한 유력 정치인의 저서와 그에 대한 플래카드가 걸려있어 다시한번 정치과잉의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또한 다산 수련원이란 곳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일이박 숙박하면서 다산의 정신인 청렴과 애민을 교육한다는 기관인데 마침 서울 종로구 공무원들이 교육중에 있었으며 부디 그 목적이 잘 이루어져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하면 바램도 가져보았다.

기분좋은 아침 산책 후 강진읍에 위치한 영랑 시인의 생가를 둘러본 후 부근의 대중식당에서 맛있는 백반정식으로 점심 후 약간의 부족한 식료품을 구입하여 오후 2시경 야영장에 도착하였는데 휴양림의 위치가 도로변에서 약 8키로나 임도를 따라 들어오는 아주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역시나 우리 팀 뿐이어서 그 적막강산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이곳에서 3박 4일을 머물러야하고 그기간 안에 비예보가 있어 그에 대비하여 텐트와 타프를 단단히 세팅한 후 휴식을 취하였다.

저녁 식사후에는 동행이 한번 가보았다며 권하여 동행의 안내를 받아 강진만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고 또한 양쪽으로 강진만을 가로지르는 보행교과 야간 조명을 설치하여 요즘 유명세를 타고있다는 가우도란 섬을 둘러보고 돌아온 후 내일 천관산 등산을 위하여 잠자리에 들었다.

 

 

 

 

 

 

 

 

 

 

 

 

 

 

 

 

 

 

 

 

 

 

 

 

 

 

 

 

 

 

 

 

 

 

                               이른 아침 운무속에 백련사에서 다산 초당을 거쳐 다산 수련원까지

 

 

 

 

 

 

 

 

 

 

 

 

 

 

 

 

                                             강진읍의 영랑 생가 기념관 부근에서

 

 

 

 

 

 

 

 

                                                천관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저녁의 가우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