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여름에는 트레킹의 종결자?라는 K2쪽이나 2014년도에 아쉽게도 무산되었던 타지키스탄의 파미르 고원 일대 트레킹이나 작년에 아쉬움을 남겼던 인도 카쉬미르나 잔스카르쪽을 내심 생각하고 있었으나 고산 캠핑 트레킹은 어차피 혼자서 할 수 없는 부분이고 그외 이런 저런 이유로 2014년도에 중앙아시아쪽을 함께 하였던 분과 그분의 소개로 만난 2분과 함께 4명이 동티벳쪽을 약 1달 반 정도 고산 트레킹위주로 여행키로 결정하고 몇 차례 준비 모임을 겸해 만난 후 6.12(일) 저녁 중국 스촨성 청뚜행 아시아나에 몸을 실었다.
전체적인 계획은 이미 조금씩 우기가 시작된지라 가능하면 청뚜에서 가장 가까운 공가산부터 시작하여 서쪽의 리탕 부근을 거쳐 북쪽으로 돌아 다시 청뚜로 내려오기로 하고 구체적인 루트는 날씨와 그외의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하기로 하였는데 나는 이미 여러차례 동티벳쪽을 여행하고 야딩과 공가산 그리고 야라설산은 트레킹까지 해 보았으나 함께하는 일행 3 분은 동티벳쪽이 처음이라 일정을 짜는데 조금 애로 사항이 있었는데 첫 대상지는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나는 이미 2 차례나 가보았지만 공가산으로 결정하였다.
또한 가능하면 금전적인 부담을 덜고 좀 더 터프한 트레킹을 위해 현지에서 마부와 짐을 실을 말만 빌려 트레킹을 진행키로 하였기에 모든것을 스스로 해결하고 준비하여야 하였고 따라서 각자가 부담해야 할 짐들이 상당하였으나 기꺼이 즐겁게 받아들여야만 하였다.
전체적인 동티벳의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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