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기

30. Roop Kund Trek 5 일차(Bhagwabhasa campsite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6. 2. 9. 20:48

2015.10.22(목) 맑음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늘을 올려다 보니 날씨가 좋기에 같은 텐트를 사용하는 인도 친구와 같이 부랴 부랴 부근의 가장 높은 뷰 포인트를 올라 일출을 감상 후 다시 캠프지로 내려와 아침 식사를 하고 하루의 일정을 시작하는데 오늘은 마지막 캠프지인 바그와바사 캠프지까지 이고 처음 출발하자 마자 트리슐의 정면을 가로막고 있는 릿지를 향한 급경사의 오르막이다.

오늘의 트레일은 어차피 거리나 시간상으로도 그렇게 멀지 않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으니 가능하면 천천히 오른다.

눈부시게 화창한 날씨아래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한걸음 한걸음 발을 떼는데만 집중하고 가면서 중간 중간 휴식까지 취하니 그렇게 힘들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마지막 급경사의 오르막을 오르니 갑자기 시야가 트이면서 해발 약 4,200 미터대의 능선위에 Kalu Viyanak Temple이라 불리는 힌두교의 가네샤 신을 모시는 작은 사원이 나타나는데 오늘의 트레일중 최고 지점이고 시간은 오전 11시경이다.

하지만 늘 산이 그러하듯 정면의 난다 쿤티와 트리슐쪽으로는 그동안 앞의 능선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내일 새벽 우리가 올라야 할 RoopKund 뒷쪽의 주나르 가리(Junar Gali)라 불리는 또다른 능선이 자리하고 있어 두 설산의 온전한 자태를 볼 수는 없었지만 그 장대한 뷰만은 최고였다.

한참 동안의 휴식 후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여 약간의 평탄한 내리막을 약 2 키로 가니 바그와바사 캠프지인데 바닥은 온통 바위 투성이 이고 지형적으로도 밤의 추위가 대단할 것 같았는데 실제로도 그러하였다.

늦은 오후가 되니 지형적으로 빨리 그늘이 질 뿐만 아니라 날씨의 변화가 심하여 이른 저녁 식사 후에는 특별히 할 일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을 뿐만 아니라 내일은 새벽 3시에 일어나야 해서 일찍 슬리핑 백에 들어가 잠을 청하였다.


















                   이른 아침 캠프지와 부근의 뷰 포인트에서, 가르왈 히말라야에 비치는 아침 햇살


                                                               출발을 서두르며
















                                        급경사의 오르막을 올라 능선상의 작은 힌두 사원까지
















                                                                   능선에서

















                                                      바그와바사 캠프지에서


                             이른아침 뷰 포인트에서


                                         릿지상에서


                                바그와바사 캠프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