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1(수) 맑음
오늘의 트레일은 거리나 고도상으로도 그렇게 힘들지 않아 고도는 약 300 미터 정도 올리고 시간은 약 3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지난 밤 화장실 때문에 텐트밖으로 나왔을 때 습관적으로 하늘을 올려다 보니 날씨가 화창하였기에 아침에 대해 큰
기대를 하였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 버리지 않아 서쪽으로는 아침 햇살에 빛나는 가르왈(Garwhal) 히말라야의 강고트리, 케다르나트 일대의 설산들과 차우캄파, 닐칸트를 비롯한 명봉들을 볼 수 있었고 북쪽으로는 완전치는 않지만 난다 쿤티와 트리슐1.2.3 봉도 그 거대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흥분과 설레임 속에서 아침 식사 후 오늘의 트레일을 시작하였는데 고도를 조금씩 높일수록 가르왈쪽은 구름이 올라와 희미하여 갔으나 정면의 트리슐쪽은 조금 더 잘 보였다.
중간의 휴식처에서는 차오르는 숨에도 불구하고 부근의 작은 봉우리에 올라 주변의 장대한 풍광을 감상하기도 하다 보니 어느새 오늘의 최고점인 안부에 다다랐다.
이곳에서 한참을 휴식 후 계곡쪽에 위치한 오늘의 캠프지를 향하여 약간의 내리막을 내려갔는데 내려가면서도 시야는 내일 오를 정면의 능선을 향하고 있었다.
고정 캠프지에 도착 후 점심 식사를 하고 텐트에서 조금 휴식을 취하였는데 캠프지가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 뷰가 좋지 않아 저녁 무렵에는 숨을 헐떡이며 부근의 산봉우리 위로 올라가 활홀한 일몰을 기대하였으나 그렇게 좋지 못하였다.
또한 밤에는 고도와 지형상의 특징으로 추위가 상당하였으나 그런대로 잠은 잘 이룰 수 있었다.
이른 아침의 배드니 캠프지에서
배드니 캠프지를 떠나며
파타르 나초니 캠프지를 향하다 트레일상의 안부에서
파타르 나초니 캠프지를 향하여
파타르 나초니 캠프지에서
배드니 캠프지에서
파타르 나초니 캠프지를 향하는 도중 뷰 포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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