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기

6.Tarsar Marsar Trek 3 일차(Shekhiwas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5. 12. 20. 17:22

2015.9.15(화) 맑음

6.7.8의 루틴대로 아침나절 준비를 마치고 8시가 조금 넘어 힘찬 발걸음으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였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해발 3,000미터를 넘어서는 날이라 고산증에 대비하여 또한 오늘의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으니 가능하면 유유자적 천천히 움직이기로 하였다.

구체적으로 오늘의 트레일은 거리는 약 6킬로이고 약 500 미터의 고도를 높혀 해발 3,380미터의 세키와스(Shekhiwas) 캠프지까지이다.

두개의 큰 계곡의 합수부 둔덕에 위치한 Lidderwart 캠프지를 떠나 좌측의 계곡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데 풍광은 어제와 대동소이하다.  또한 시기가 9월 중순임에도 위도가 낮기에 아직도 푸르고 싱싱한 목초가 지천이라 많은 유목민들이 군데 군데에서 그들의 움막에 머무르며 열심히 가축들을 방목하고 있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물가의 바위위에서 맛있는 도시락으로 점심을 하고 다시 걸음을 재촉하는데 서서히 키큰 나무들이 사라지며 주변은 작은 관목들만  보여 수목한계선이 가까워짐을 알수 있었다.

어제와 비슷하게 오후 2시경 캠프지에 도착하여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저녁 무렵 의무적으로 측정받게 되어있는 말초혈관 산소 포화도와 맥박수를 보니 큰 문제는 없어 보였고 이렇게하여 낮설디 낮선  카쉬미르 산속에서의 또 하루는 지나가고 있었다. 







Lidderwart 캠프지의 아침 풍경


아침 식사 후 점심을 분배받으며


점심 직전까지의 트레일. 뒤돌아 보면 보이는 콜라호이 산의 모습


                                         오늘의 캠프지인 Shekhiwas와 그 주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