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기

8.Tarsar Marsar Trek 5일차 (Sundarsar 호수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5. 12. 23. 20:37

2015.9.17(목) 맑음

 지난 밤에 하늘 잔뜩 구름이 끼어 오늘 날씨가 걱정되었으나 아침에 일어나니 걱정과 달리 화창한 날씨를 보여 기분좋게 출발할 수 있었다.

오늘의 트레일은 거리는 약 5 킬로에 불과하지만 출발 하자마자 바로 급경사의 트레일을 올라 이번 트레킹에서 가장 높은 고도인 해발 4,114 미터의 Tarsar Pass를 넘어야 하고 또한 캠프지인 Sundarsar 호수도 해발이 3,910 미터이기에 가능하면 천천히 움직이기로 하였다.

출발 하자마자 호수 북동쪽의 타르사르 고개를 향하는 가파른 트레일에서 약 40 여분 씨름한 뒤 고개 정상에 오르니 그야말로 일망무제 주변의 모든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날씨마저 화창하여 금상첨화였다.

고개마루에서 사진과 동영상도 촬영하며 간식도 먹고 하며 한참의 시간을 보낸 후 하산을 시작하여 다시 넓은 계곡에

다다르고 이 후 계류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의 트레일을 따라 오르는데 계곡의 폭이 최상류임에도 대단히 광대하여 여름철에는 야생화가 대단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곡 상류의 초원에서 점심 도시락을 먹고 거친 바위로 이루어진 마지막 오르막을 오르니 오늘의 캠프지인 Sudarsar 호수가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크기는 Tarsar 호수에 비해 작으며 좀더 고산에 위치하고 주변이 거친 바위 둔덕으로 이루어져 있고 날씨 또한 흐려지며 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추위가 상당하였다.

스텦들이 이미 설치해둔 텐트에 배낭을 정리하여 넣고 따뜻한 차와 간식으로 요기 후 주변의 큰 바위 둔덕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니 모든 초록색이 사라진 상태라 역시 히말라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광대함과 황량함이 대단하였다.

이후에는 루틴대로 저녁을 먹고 밤동안의 보온을 위하여 따뜻한 물을 물통에 담아 껴앉고 침낭에 들었으나 상당한 추위로 잠을 좀 설쳤다. 하지만 심야에 화장실 이용을 위해 텐트밖으로 나왔을 때 올려다 본 밤하늘은 엄청난 별들과 은하수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 잠시나마 추위를 잊을 수 있었다.

 












아침 나절의 Tarsar campsite 부근 모습
























Tarsar Pass를 향하여












Tarsar Pass에서















Tarsar Pass를 내려와 초원에서 점심을 먹기까지




























Sundarsar campsite 에서


                              Tarsar pass를 오르며


                                        Tarsar pass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