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5년

남양주 천마산(天摩山)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5. 6. 29. 19:38

2015.6.28(일) 맑고 무더움

지난 금요일 오랜만에 비가 내린 후 날씨는 맑으나 더위는 상당하였다.

허나 다음 한 주를 위한 활력을 얻어야 겠기에 그리고 다음 일요일은 결혼식 참석으로 인해 산을 찾을 수 없기에 피곤하지만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남양주의 진산인 천마산을 가기로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경춘선의 평내호평역에 내려 다시 165번 버스를 타고 산행 들머리인 호평동의 수진사 입구에 내린 후 특히 잣나무가 울창한 게곡과 능선길을 번갈아 올라 약 2시간 반만에 정상에 도착하니 요즘 나날이 발전?한다는  남양주시를 보여주듯 사방은 아파트들로 가득하였고 북으로는 아스라이 우리가 이미 올랐던 주금산, 철마산능선들이 보였다.

이후 부근의 조용한 숲속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하고 시계방향으로 돌아 묵현리의 스타힐 스키 리조트쪽으로 하산하였는데 스키 리조트는 벌써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여 보수 공사가 한창이었다.

하산후에는 너무 땀을 많이 흘려 피곤하고 갈증이 나서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이 생각났으나 정당한 곳을 찾을 수 없어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 편의점에서 사온 장수 막걸리와 사이다를 썩어 막사주를 한잔 후 씻고 잠을 청하니 일주일의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다.

 

 

 

 

 

 

 

 

 

 

 

 

 

 

 

 

 

 

 

 

 

 

 

 

 

 

 

 

 

 

 

 

 

 

 

 

   야생화들도 여름이 깊어감을 말해주듯 나리와 마가목등의 여름꽃으로 바뀌고 있었는데 이 여름도 언젠가........

 

                            정상 못미쳐 전망 포인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