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5년

야무나(Yamuna) 레스토랑에서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5. 6. 29. 18:55

2015.6.27(토) 맑음

오늘 저녁에는 늘 그런 얘기를 잘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는 둘째 딸아이가 지난주에 갔던 히말라얀 레스토랑 얘기를 듣고 마침 시간이 있다면서 가고싶다 길래 이번에는 동대문과 동묘 사이에 있는 여러곳의 인도,네팔 음식 전문점 중 한곳인 야무나란 곳을 찾았다.

야무나란 이름은 우타라칸트주 가르왈 지역의 히말라야 설산속에 위치한 힌두 4대 성지중의 하나인 야무노트리에서 발원하여 뉴델리 부근을 거치고 그 유명한 타지마할 바로 옆을 흘러 결국은 갠지스강(강가)에 합류하는 강의 이름이자 힌두 여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곳은 주인이 인도의 서 벵갈에 위치한 유서깊은 산간 도시인 깔림뽕 출신인데 사실 다르질링의 유명세에 가렸지만 깜림뽕도 매력적인 도시인 바 그동안 네차례의 인도 여행에서 들르지 못하여 다음에는 꼭 들리려고 마음에 담아둔 곳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세명이라 세트 메뉴 대신에 단품으로 시켜 보았는데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둘째 딸아이와는 오랜만이어서 이것저것 나름 푸짐하게 시켰는데 만족스러웠다.

주문 내역은 에피타이저로 사모사 한 접시(3조각 4,500원), 치킨 마크니(9,000원), 알루 고비(8,000원), 갈릭 난 및 버터 난(각 2,500원), 어니언 쿨차(3,000원), 그리고 음료로 바나나 라씨와 망고 라씨(각 3,000원), 하이트 1병(3,500)이었는데 합계가 39,000원 이었고 거기에 더해 센스있는 주인이 서비스로 짜이 한잔씩을 주어 즐겁고 푸짐한 저녁이 되었다.

 

 

 

 

 

 

 

 

 

오늘의 음식, 사진의 질이 형편없어서 ㅉㅉㅉㅉㅉㅉ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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