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4년

포천과 남양주 주금산(鑄錦山)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4. 6. 16. 21:50

2014.6.15(일) 맑음 및 연무

바쁘게 지나다 보니 또 일주일이 후다닥 지나고 일요일이 다가왔다.

이번주엔 어디를 갈까 검색 해 보다가 경기도 가평, 남양주 그리고 포천으로 둘러싸인 주금산을 가기로 하였는데 일명 "비단산"으로 불린다는 곳이다.

두가지 모두 서로 장단점이 있는 바 차를 가져가 원점 회귀 형식으로 할까 아니면 대중 교통을 이용할까를 고민하다가 자주 가지 못하니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북서쪽 포천시 내촌면 오비베어스 타운 스키장을 들머리로 정상으로 올라간 후 날머리는 서울 근교에서 나름 깨끗한 계곡중의 하나라는 남동쪽의 남양주시 수동면의 비금계곡으로 내려오기로 결정하고  일찍 일어나 지하철을 이용하여 동서울 터미날, 그리고 내촌(포천) 삼거리에 내려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오전 9시경 오비 베어스 타운 입구에 내려 산행을 시작하였다.

모든 산들이 그러하지만 멀리서 보기보다 리조트를 지나 산으로 들어서자 수종들이 낙엽송,참나무,단풍나무,소나무등으로 다양하면서도 수령이 상당히 오래되어 숲이 햇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울창하기에 지속적인 오르막임에도 비교적 쾌적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엔 계곡을 따라 가다가  정상 아래의 약수터에서 부터는 상당한 경사도의 능선길을 따라 약 2시간 만에 정상에 오르니 북으로는 운악산 줄기가 동으로는 축령산이 그리고 남으로는 철마산 능선이 보이는 등 장쾌한 전망을 보여주고 적당한 바람도 불어 땀에 절은 몸이 절로 상쾌함을 느끼게 해준다.

남으로 주능선을 따라 진행 하다가 주금산의 명물인 이름 그대로 우뚝 솟은 독바위에 올라 사방을 조망한 뒤 능선상의 그늘에서 준비해 온 음식으로 간단한 요기 후 비금 계곡으로 내려와 시원한 계곡에서 족탕을 하면서 열로 가득찬 몸을 식혔다.

이 후 비금 계곡 입구로 나오니 오후 3시,그곳에는 제주도와 비슷하게 몽골 민속촌이라는 상당한 규모의 몽골 전통 예술 공연장이 있었는데 생략하고 이곳을 기점으로 청량리까지 운행하는 300-1번 버스를 타고 경춘선 전철상의 마석역에 내려 전철을 이용하여 3 차례의 환승을 거쳐 집에 돌아와 샤워 후 자리에 누우니 하루가 꿈만 같았는데 아무튼 비단산과 비단 계곡?과 함께 한 비단같은 하루였다.

헌데 비금 계곡 입구에서 부터 하류쪽으로는 다시 수동 계곡이라 하여 북한강의 한 지류인 수동천 주변으로  계곡을 따라 많은 음식점들과 팬션, 물놀이장등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수많은 차량들과 사람들로 붐비고 있어 한 여름이 되면 이곳도 대단할것 같았다.

 

 

포천시 내촌면 삼거리에서

 

 

베어스타운 앞 특이한 이름의 스키 장비점.

 

 

 

 

 

 

 

 

 

 

 

 

 

 

 

 

 

 

정상까지

 

 

 

 

 

 

 

 

정상 부근에서 동서남북 방향의 조망

 

 

 

 

 

 

 

 

 

 

 

 

 

 

 

 

 

 

 

 

 

 

 

 

 

 

 

 

 

 

독바위를 거쳐 비금 계곡을 지나 비금리까지

 

 

 

 

비금리에 위치한 몽골 민속 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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