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4년

안양 수리산(修里山)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4. 6. 11. 19:49

2014.6.8(일) 맑음 그러나 연무

이틀 연속으로 나들이를 하였으나 오늘도 집에 있기에는 너무 아까워 멀지않는 안양시,군포시,안산시.시흥시에 둘러 싸여있는 경기도 도립공원의 하나인 수리산을 찾았다.

1호선 명학역에 내려 시계 방향으로 돌아  관모봉을 거쳐 정상인 태을봉(太乙峰)을 지나 천주교 수리산 성지쪽으로 하산하여 시내 버스를 타고 다시 1호선의 안양역으로 도는 코스였는데  400미터 대의 산임에도 골짜기가 깊고 또한 길어 하산 지점에서는 처음으로 시원한 계곡물에 족욕도 즐길 수 있었는데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유를 알만 하였다.

하지만 이런 수려함에도 불구하고  이산의 정상 능선의 한 봉우리에도 수도권의 대부분 산들과 마찬가지로 각종 통신 유지를 위한 시설물과 군부대가 들어서 있었는데 무어라고 얘기해야 할지 혼돈스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이 큰 산군 지하로 왕복 8차선의 서울 외곽 순환 고속화 도로가 뚫려 있어 산행 도중 시끄러운 자동차의 굉음에 시달렸는데 너무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인간의 위대함과 무모함을 동시에 생각나게 하였다.

 

 

 

 

 

 

 

 

 

 

 

 

 

 

 

 

 

 

 

 

 

 

 

 

 

 

 

 

 

 

수리산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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