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인도 히말라야(히마찰) 트레킹기

10.쿨루 만디를 거쳐 맥그로드 간지까지 그리고 트리운드 트레킹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6. 29. 16:03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에 2010. 7. 7(수)  미니버스로 마날리를 출발하여 중간에 2번의 산사태로 인한 지루한 기다림과 쿨루, 만디를 거쳐 약14시간 만에 맥간에 도착하여 칼상GH에 우선 숙소를 정하고 바자르로 내려가 곧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일할 예정이라는 아일랜드 커플과 같이 카페에서 맥주 한병(130루피)을 마시며 스페인과 독일의 월드컵 준결승전 경기를 보고 맥간에서의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마날리에서 맥그로드 간지까지

 

 

 

2011. 7. 8(목)  갬과 흐림의 반복

느긋하게 일어나 나가니 거리는 7월6일 달라이 라마 존자의 생신이 지나며 많은 사람들이 빠져 나가 그렇게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사원과 거리를 코라를 겸해 한바퀴 돌아보고 난뒤에는 하루 종일 카페 리(Cafe Lee)를 오가며 식사하고 책을 빌려 숙소에서 보며 또한 동행을 구하기 위해 트레킹 에이전시에 인드라하르 패스를 넘어 참바 밸리까지의 트레킹(4박5일)을 신청하여 두었습니다. 

 

 

 

 

 

 

 

 

 

 

 

 

 

 

 

 

맥간과 Cafe Lee

 

2011. 7. 9(금)  맑은 후 흐려지고 비

아침 일찍 5시경 일어나 밖을 살펴보니 날씨가 맑아 트리운드에 갔다 오기로(인드라하르 패스 트레킹 코스가 트리운드를 거쳐가지만 동행을 구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아서)  결정하고  5시 반경에 출발하여 쉬엄쉬엄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가는 도중의 찻집에서 프랑스 친구를 만나 동행하게 되었고 또한 다람코트부근에서 한마리의 절름거리는 개가 따라오기 시작하였는데 이 개가 트리운드 정상까지 따라오는 신기한 경험도 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그렇게 맑던 날씨가 트리운드에 도착하기 직전에 돌변하여 흐려지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굉장히 아쉬웠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트리운드 정상에서 간단히 점심을 하고 비를 맞으며 오후 늦게 내려와 트레킹 에이전시에 가니 역시 이렇게 비오는 시즌에 트레킹 동행은 구할 수 없었고  비용 문제를 떠나 혼자서 현지 가이드와 포터 그리고 쿡을 데리고  4박5일동안  캠핑 트레킹을 한다는것이 안전상으로도 내키지 않아 트레킹으로 참바 밸리로 가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내일 로칼 버스를 이용하여 참바로 떠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트리운드 트레킹.

 

트리운드에서의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