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네팔 히말라야(돌파) 트레킹

34.베리강의 본류를 따라 굼바타라마을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6. 23. 18:33

2008.11.19일(수), 구름 많은 후 맑음

이제 트레일은 베리강의 본류를 따라 내려가는 길로 오전에 약 3시간 정도 운행한 후 원래 캠프지로 예정 하였던 타라코트가  너무 지대가 낮은 곳에 있다며 좀 더 좋은 뷰를 가졌다고 생각되는 곳에 캠프를 설치하자는 조작가님의 제의에 따라 타라코트에서 가까운 능선 끝에 위치한 굼바타라(Gumbatara, 해발 3,000 미터 정도) 마을의 중앙부에 있는 공터에 캠프를 설치하였다.

이 마을은 5명의 선생님과 약 90여명의 학생들이 아직도 수업을 하고 있는 학교도 있고 마을 중앙의 공터에는 수백년 된 2그루의 호두나무도 서있으며 그 아래에는 동네 꼬마들이 말, 양, 염소들과 함께 뛰어 놀 뿐만 아니라 뒤로는 푸타 히말이라는 수려한 설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또한 주위에는 랑구르 원숭이도 보이는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저녁에는 처음으로 닭백숙도 맛보았으며 마을의 바로 뒤 1시간 거리의 계곡에는 괜찮은 따토파니(온천)도 있다하고 또한 그곳을 통해 돌파탄으로 넘어가는 관문인 장라(Jangla Bhanjyang, 해발 4,538 미터)로 바로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침 취사용 석유가 떨어져 각 1명의 셀파와 포터를 하루거리의 두나이로 보내야 해서 어차피 하루를 기다려야 하기에 내일은 그곳 온천에서 하루 쉬어 가기로 하였다.  

 

 

 

 

 

 

 라이시캡에서 굼바타라 마을까지, 멀리 다시 우리가 넘어야 할 설산(장라반장)이 보이고

 

 

 

 

 

 

 

 

 

 

 

굼바타라 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