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8일(화),
벌써 지역이 상당히 남쪽이고 고도 또한 해발 3,000 미터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오늘의 운행 코스에서는 활엽 교목도 나타나고 그 중 일부는 아직도 잎도 달려있고 낮에는 약간 덥다고 느낄 정도였다.
트레일은 주변의 설산을 보며 폭이 상당히 넓어진 부르봉 콜라의 우안을 따라 오르내리는 길이었으며 오전에 약 3시간 반 정도 운행한 후 네팔 특유의 쇠줄로 만드는 현수교 공사현장 부근에서 점심 식사 후 15:30분경 라이시캡(Laisicap,해발 2,772 미터)이라 불리는 북쪽의 도 타랍에서 내려오는 강(타랍 콜라)과 부르봉 콜라의 합수점에 위치한 큰 다리 부근에 오늘의 캠프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저녁에는 이번 트레킹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이 곳 경찰 체크 포스트의 캡틴이 찾아와 같이 럭시도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이곳에도 일종의 상권 경쟁이 존재하며 자주 폭력 사태가 생겨 골치 아프다고 얘기하여 의아하게 생각되었는데 인간이 사는곳은 어데서나 갈등을 피할 수가 없는가 보다 생각되었다.
라이시캡에 오르기 까지의 풍광
오늘의 캠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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