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3(목), 솔로 쿰부 지역 트레킹 15,16일차-남체에서 루크라까지 그리고 다시 카투만두로
이제는 트레킹도 막바지라 돌이켜 생각하니 여러가지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처음으로 이곳에 와서 이정도 둘러보았으니 만족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 떠나는데 큰 미련은 없었으며 또한 이곳 솔로 쿰부 지역은 안나푸르나,랑탕등의 다른 지역에 비해 좀더 거칠고 남성적인 매력을 지닌 곳으로 사람들이 왜 항상 이곳을 먼저 언급하는지 이해가 될것 같기도 하였다.
오늘도 기분좋게 출발하여 언제 다시 올수 있을지 기약 할 수 없기에 아쉬움에 연신 뒤를 돌아 보며 긴 거리를 운행하여 루크라의 비행장 가까이에 위치한 로지에 체크 인 한 후 마을 주민들이 가는 뒷 골목의 식당을 찾아 가이드와 이별주도 한잔하였다.
다음날도 다행히 날씨가 큰 말썽을 부리지 않아 예정된 비행기를 타고 12.14(금) 16일 만에 다시 그리고 무사히 카투만두에 도착하니 타멜 거리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딱히 네팔에서 더 해야될 것도 없고 하여 다시 인도로 들어가기로 하고 처음에는 동쪽 끝의 카카르비타로 나가 다르질링의 싱가리라 릿지(Singalila Ridge) 트레킹을 한 후 델리쪽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고려하였으나 다시 육상으로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끔찍하여 포기하고 12.15(토)일 타멜거리의 여행사를 통하여 델리행 가장 싼 편도 티켓(신생 항공사인 코스믹 에어, 155달러)을 구입 후 12.16(일)일 정들었던 네팔과 작별을 고하고 델리를 향하였다.
카투만두에서 델리까지의 약 1시간 반 동안의 비행도 마침 좌석이 우측 창가여서 대 히말라야 산맥을 하늘에서 원없이 볼 수 있는 행운도 가졌다.
루크라에서 떠나면서 바라본 설산의 저녁과 아침
루크라 공항에 붙어있는 돌파에 대한 포스터, 또 다시 버킷 리스트로....
카투만두에서 델리가는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히말라야의 장엄한 모습
2007.12.19(수)
12.16일 다시 델리의 파하르 간지로 돌아와 17.18일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그 동안 가보지 못하였던 "인도 국립 박물관"도 가보는등 시간을 보내다가 귀국해야 하는 연말까지 라자스탄(Razastan) 지역을 여행하기로 하고 18일 저녁 우다이푸르행 야간기차에 올라 19일 이른 아침 외곽에 위치한 우다이푸르 역에 도착 후 오토 릭샤를 타고 시내로 들어와 일단 호숫가의 적당한 호텔에 체크인 후 성을 둘러 보는것으로 여행을 시작하였다.
이후 12.21(금)일 아침 Blue city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조드푸르로 가는 버스를 탈 때까지 혼자서 혹은 다른 여행자들과 어울려 여기저기 다니고 먹고 마시며 재미있게 지냈다.
BRICS의 한 축인 인도의 성장을 보여주는 델리의 새로 생긴 쇼핑 센터
국립 인도 박물관
인도 특유의 열차 시스템으로 인해 각 차량의 입구에 붙어있는 승객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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