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인도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기

22.솔로 쿰부 트레킹(타메를 거쳐 다시 남체 바자르 그리고 텡보체를 지나 데부체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6. 1. 02:17

2007.12.7(금), 솔로 쿰부 지역 트레킹 9일차-Arya GH에서 타메를 거쳐 다시 남체 바자르까지

아침에 일어나니 조작가님의 다음 일정은 낭파라(해발 5,740미터)이다. 이 부분에서 사실 많은 고민을 했었다.

광활한 눈덮힌 티벳 고원을 남쪽에서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야크 캐래반을 볼 수 있는 지구상 남은 몇 곳 중의 하나를  볼수 있는 기회인데 포기하자니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허지만 그곳은 해발이 이미 5,700미터대라 그동안 혼자서 무모한 여행을 많이 했지만 지난 밤 렌조라에서의 경험에 비춰볼 때 장비의 열악함과 몸 컨디션으로 인해 주변에 폐를 끼칠것 같아서 완곡히 사양하고 조 작가님의 네팔리 스텦중 남는 한명을  가이드겸 포터로 고용하여 다시 남체 바자르로 내려가 에베레스트 지역의 칼라파타르(해발 5,545미터)를 목표로 트레킹을 계속키로 결정하였는데 지금 다시 생각하여도 진한 아쉬움이 있지만 당시로서는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되었다.

남체까지는 줄곧 내리막이라 주변의 또다른 풍광들을 감상하며 내려와 아름다운 셀파 마을인 타메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늦게 남체의 로지에 도착하였다.

 

 

 

 

 

 

 

타메 마을까지

 

 

 

 

아름다운 타메 마을에서, 마을 안쪽으로 계속 들어가서 엄청난 높이를 오르면 로왈링 히말을 조망 할 수 있는 테시 랍차 라가.....

 

 

 

 

 

타메 마을에서 다시 오게된 남체 바자르 마을까지

 

 

2007.12.8(토), 솔로 쿰부 지역 트레킹 10일차-남체에서 텡보체(Tengboche)를 지나 데부체(Devuche)까지

아침에 일어나 다시 신발끈을 고쳐매고 어제의 아쉬움은 잊고 출발을 하는데 오늘이 바로 "SKYRACE"라 이름 붙인 산악 마라톤이 열리는 날이어서 현지인과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고 있었는데 한마디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잘 손질된 트레일을 따라 진행하다가 고쿄와의 갈림길인 사나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테신가(Thesinga)에서 점심을 먹고 텡보체까지의 힘든 오르막을 올라 그곳에서 숙소를 구할려고 하였으나 여의치 않아 약 20분정도 더 진행하여 데부체의 작은 로지에 들었는데 마침 그곳에서 에베레스트위로 붉게 물드는 황홀한 일몰을 볼 수 있는 행운도 가졌다.

 

 

 

 

 

산악 마라톤의 모습

 

 

 

 

 

 

 

 

텡보체에서의 풍광과 데부체에서의 일몰

 

 

텡보체에서의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