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9(일), 솔로 쿰부 지역 트레킹 11일차-데부체에서 딩보체(Dingboche 해발 4,360미터)까지
매일이 거의 같은 일상으로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배낭을 챙겨 출발하는 순간마다 새로운 기대에 들뜨는데 항상 그 기대가 지금까지는 크게 빗나지 않은것 같아 행운으로 여기고 있다.
오늘도 역시 기분 좋은 출발로 이지역 최고의 미봉으로 여겨지는 아마다블람을 마주보며 팡보체를 지나 소마레에서 점심을 먹고 가이드의 의견에 따라 페리체로 가지 않고 딩보체에서 숙박을 하기로 하기로 하고 약간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오후 2시경 생각보다 일찍 숙소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약간의 휴식 후 주변의 언덕에 올랐는데 밑으로는 페리체 마을이 보이고 주변에는 촐라체.타와체.아마다블람등의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선경같은 모습이었다.
허나 오는 도중 마주친 이곳에서 유명을 달리한 한국 산악인들의 추모비가 마음을 무겁게 하기도 하였다.
오늘의 트레일에서 뒤돌아 본 텡보체 언덕 넘어 위치한 캉데(Kwangde 해발 6,187미터) 산군
오늘 하루 내내 시야에서 벗어 나지 않았던 미봉 아마 다블람(Ama Dablam 해발 6,856미터)의 여러 모습
오늘의 트레일에서 북으로 보이는 에베레스트와 로체쪽의 모습과 한국 산악인의 추모비 그리고 오늘의 숙소인 딩보체 마을과 마을 부근의 언덕에서 보이는 촐라체와 타와체.
2007.12.10(월), 솔로 쿰부 지역 트레킹 12일차-딩보체에서 로부체(Lobuche 해발 4,930미터)까지
오늘도 아침에는 약간의 운무가 끼어 더욱 운치가 있었으며 날씨는 차츰 좋아져 큰 문제 없이 점심 무렵에 로부체의 "Above the clouds"라는 아름다운 이름의 로지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주로 식당에서 뜨거운 차를 마시며 가이드, 포터 그리고 다른 트레커들과 얘기하면서 밤늦게까지 보내다 뜨거운 물을 1리터 사서 침낭에 넣고 잠을 청하였으나 이미 고도가 거의 5천 미터라 역시나 밤에는 상당히 추워 조금 고생을 하였다.
오늘의 일정중 거의 내내 좌측으로 보이던 촐라체와 타와체.
로부체의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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